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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개봉 흔적 있는 HP프린터, 포장 상태가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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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개봉 흔적 있는 HP프린터, 포장 상태가 왜 이래?
  • 조현숙 기자 chola@csnews.co.kr
  • 승인 2012.02.29 08: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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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 프린터의 포장 상자에서 개봉 흔적을 발견한 소비자가 제조사 측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책임을 판매자에게 떠넘겨 원성을 샀다.

29일 서울 강동구에 거주하는 왕 모(남.38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한 인터넷몰에서 30만원 상당의 HP 컬러레이저프린터를 구입했다.

며칠후 배송된 제품 박스를 확인한 왕 씨는 깜짝 놀랐다. 박스가 이미 개봉이 됐다 다시 테이프로 재포장된 흔적을 발견한 것.


▲배송 당시 프린터의 포장상태.

전자제품의 경우 박스를 개봉하거나 포장이 훼손된 흔적이 남으면 사용한 것으로 간주, 반품 등에 제한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왕 씨는 인터넷몰 측에 항의했다.

하지만 쇼핑몰 측의 설명인 즉, 같은 기종의 HP 레이저 프린터 모든 제품이 공장에서부터 이중으로 테이핑되어 배송되고 있다는 것.

쇼핑몰 측 과실이 아니라고 판단한 왕 씨가 HP고객센터로 연락해 재포장된 제품을 사용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환불 요청하자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제품들 중 간혹 부속품이 빠진 기종의 경우 국내에서 부속품을 집어 넣는 경우가 있어 이중테이핑을 하지만 기술적인 하자가 없는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본사가 교환 및 환불할 책임이 없으니 쇼핑몰과 협의를 하라는 무책임한 안내가 이어졌다.

왕 씨는 "공장에서 출고시 부터 부속품이 빠진 제품이 정상이라니 어이가 없다"며 "업체의 말처럼 그런 이유로 재포장이 된건지 반품처리된 제품을 재판매하는지 어떻게 아느냐"며 분개했다.

이어 "업체 측은 사용흔적이 없어도 '개봉 사실'만으로 반품 불가 등의 조치를 하면서 자신들의 예외조항은 소비자에게 무조건 납득하라고 강요하다니 이 무슨 억지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HP 관계자는 "전세계에 판매되는 제품이라 간혹 전원케이블이 국내용 220v 케이블이 아닌 110v가 들어가 있는 경우, 이를 220v용 케이블로 교체하는 작업을 하기 위해 re-taping하는 것으로 중고제품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업체 측은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중재 이후 제품 교환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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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us 2012-03-01 20: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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