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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들, 고유가 덕에 성대한 임원 연봉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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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들, 고유가 덕에 성대한 임원 연봉 잔치
작년 에쓰오일등 임원 연봉 최대 2배 올려..직원 연봉은 찔끔
  • 강준호 기자 blur85@csnews.co.kr
  • 승인 2012.04.13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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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상 최대 실적 잔치를 벌인 정유사들이 임원 연봉을 최대 2배 넘게 끌어올렸다. 고유가 덕에 정유사 임원들의 배와 등이 따뜻해진 셈이다. 반면 직원급여는 크게 오르지 않아 몸값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정유 4사의 지난해 직원 연봉은 SK에너지가, 임원 연봉은 GS칼텍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작년 직원 1인당 6천5692천원을 지급해 4사중  가장 높은 연봉을 자랑했다.

뒤를 이어 현대오일뱅크가 6천334만원으로 2위에 올랐고 GS칼텍스 6천326만원, S-OIL 6천27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봉 인상폭은 현대오일뱅크가 881만원을 올려  전년 대비 무려 16%를 인상했다. GS칼텍스와 S-OIL은 각각 182만원, 25만원을 인상했다.

SK에너지의 전년도 직원 연봉은 지난해 초 단행된 SK이노베이션의 사업지주회사 변경에 의해 자료가 공시되지 않았다.

SK 이노베이션은 각 사업영역 집중화를 위해 지난해 1월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부리컨츠등 3개의 자회사를 둔 사업지주회사로 변신했고 이중 정유사업 부문은 현재 SK에너지가 담당하고 있다.

 


 

임원 연봉은 GS칼텍스가 가장 높았다.등기이사 4인에게 총 27억원을 지급해 1인당 평균 6억9천만원을 챙겼다.

뒤를 이어 1인당 2억4천600만원을 지급한 SK 에너지, 1억5천만원을 지급한 현대오일뱅크, 1억4천900만원을 지급한 S-OIL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S-Oil과 현대오일뱅크는 임원연봉이  전년 대비 무려 2배 가까이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정유 4사는 작년 역대 최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특히 예전 1조원에도 못미쳤던 GS칼텍스와 S-Oil의 영업이익은  각각 2조7천억, 1조6천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름값이 사상 최대를 이어가는 고유가를 틈탄 손쉬운 장사라는 세간의 눈총도 만만치 않은 터여서 임원 연봉잔치에대해서도 곱지않은 눈길이 쏠리고 있다 .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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