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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몰레드 시장 급성장..1분기 매출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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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몰레드 시장 급성장..1분기 매출 160%↑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4.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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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11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 세계 아몰레드 시장 매출은 14억8천807만 달러로 작년 대비 160% 성장했다.

아몰레드는 빛을 비춰주는 백라이트와 색을 걸러내는 칼라필터가 없는 단순한 구조로 초박형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며 자연색에 가까운 풍부한 색 재현율과 폭넓은 명암비로 현존하는 최고 화질의 디스플레이로 꼽힌다.

올해 2분기 매출은 16억1천804만 달러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은 31억611만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작년 1년간 전체 매출 35억2천212만달러의 88%에 달하는 규모다.

아몰레드는 2007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세계 처음 양산을 시작한 이후 매년 연평균 100%를 훌쩍 뛰어넘는 성장세를 기록해 왔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를 비롯해 모토로라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드로이드 레이저'와 노키아의 '루미아 900' 등에 탑재되는 등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력 디스플레이로 부상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잇따라 아몰레드 탑재폰을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폰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중국 화웨이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2012에서 4.3인치 아몰레드를 탑재한 초슬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어센드P 시리즈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대만 HTC도 4.3인치 아몰레드를 채택한 '원(One)S'를 공개했다.

스마트폰 이외에 게임기, 태블릿PC 등 다양한 모바일기기에서도 아몰레드 탑재율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5인치 아몰레드를 탑재한 게임기인 소니 'PS 비타(VITA)'는 작년 12월 출시 후 두 달 만에 전세계 판매량 12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3월에는 세계 최초로 7.7인치 대형 아몰레드를 탑재한 '갤럭시탭 7.7 LTE'가 출시됐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이 시장에서 2007년부터 세계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 1분기에도 점유율 97%로 세계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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