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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이보다 더 좋을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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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이보다 더 좋을 순..."
  • 강준호 기자 blur85@csnews.co.kr
  • 승인 2012.05.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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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울마루' 개관이 여수엑스포 개최와 맞물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 것 같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여수로 몰려온 많은 내국인과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GS칼텍스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은 지난 10일 여수시에 기증한 문화예술 공연장 '예울마루' 개관식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여수엑스포 공식후원사로 참여한 GS칼텍스로서는 엑스포 공식 지원시설로 선정된 예울마루 개관(10일)과 여수엑스포 개막(12일) 시기까지 겹치면서 상당한 기업이미지 홍보효과를 누리게 됐다. 특히 치솟는 기름 값으로 인해 정유사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퍼져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그렇다.

예울마루는 GS칼텍스가 여수엑스포에 앞서 지난 2007년 10월 여수시와 협약을 체결한 이래 5년 동안 1천억 원을 투자한 대형 문화공연시설이다.
허 회장은 “무엇을 하는 것이 남해안 전체에 기여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측면은 문화플랫폼이 수도권에 집중된 점이었다. 향후 시설유지에 수십억원이 추가로 들어갈 예정이지만, 3 년간 GS칼텍스가 예울마루의 유지관리를 책임진 후 여수시가 맡기로 했다” 고 밝혔다.

허 회장의 여수 사랑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45년 전 GS칼텍스의 시작을 알린 곳도 여수공장이고, 인천공장에서 생산되는 윤활유 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군(정유, Base Oil, 방향족, 폴리머)이 여수공장에서 생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 1분기 매출(12조4천486억 원)중에서도 52%가 여수공장을 통해 일궈낸 것. 현재까지 GS칼텍스 정유사업의 핵심을 담당하며 단일공장으로 세계 4위(정제능력 기준)로 발돋움한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이 바로 GS칼텍스 여수공장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다른 참가 기업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여수가 GS칼텍스에 주는 상징적 의미 때문에 여수엑스포를 비롯한 많은 부분에 있어 신경을 써온 것이 사실”이라며 “주력사업군과 여수공장도 위치해 있는 만큼 이미 알려진 기업관 에너지필드와 예울마루 준공 외 박람회 입장권 대량구매, 행사이동 차량 기름 전량 공급 등을 통한 홍보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정유업계 관계자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정유 4사(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가 석유와 경유 등 일반 가정용 생활유가 급등으로 정부와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는 상황에서 사회공헌 사업이 세계적 행사와 함께 이뤄져 업계 홍보효과에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허동수 회장은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국 시장의 본격 진출을 선언, 주목을 받았다.

허 회장은 “중국 주유소 사업을 위해서는 한 성(省)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 산둥성을 택했다. 산둥성은 한국과도 인접해 있고, 인구도 1억명에 생활수준도 높기 때문”이라며 “현재 산둥성 주유소 사업을 위해 저장탱크와 선박을 댈 수 있는 물류기지도 조성할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현재 칭다오, 지난, 옌타이 등 산둥성 인근 도시에 석유유통법인을 설립해 총 9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추가로 1개 주유소를 건설 중이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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