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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열후 딱딱하게 굳는 꿀은 가짜? 감별법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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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열후 딱딱하게 굳는 꿀은 가짜? 감별법이 궁금해
  • 민경화 기자 mgirl18@csnews.co.kr
  • 승인 2013.01.17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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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꿀을 일반 소비자가 직접 감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관계자에 따르면 육안으로 가짜꿀 판단이 어려우며 인증서를 확인하거나 의심되는 경우 성분분석을 의뢰해야 한다고 밝혔다.

17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 사는 김 모(여.30세)씨는 평소에 애용하는 수입산 꿀의 성분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며 확인 방법을 문의했다.

국내산 꿀보다 2,3만원가량 저렴한 수입산 꿀을 먹어온 김 씨. 가격대비 맛도 괜찮아 별다른 의심 없이 자주 이용해 왔다고.

요리를 할 때도 설탕 보다는 벌꿀을 자주 이용해 온 김 씨는 최근 발견한 이상한 현상 탓에 의혹을 품게 됐다.

냄비에 꿀을 넣고 가열하는데 기포가 생기면서 까맣게 타더니 열을 식히자 딱딱하게 굳어 버렸다고. 지인으로부터 가열 후 굳는 것은 가짜 벌꿀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김 씨는 포털사이트 등에 가짜꿀 판별법에 대해 검색을 해봤다.

아니나 다를까 '가열 후 딱딱하게 굳는 꿀은 가짜'라는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김 씨는 "그동안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믿고 먹은 꿀이 사실은 설탕 시럽이였나 싶어 불안하기 짝이 없다. 가짜꿀을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기준과 관계자는 “가열후 식은 꿀이 굳는 현상 만으로 가짜라고 판단할 수 없다"며 "현재 시판되는 벌꿀은 기준규격검사를 거쳐야만 판매될 수 있어 가짜꿀이 유통되기 어렵고 이는 수입산에도 같은 규정이 적용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가짜꿀 제조업체가 적발되는 사례가 심심치 않다보니 시판되는 꿀의 진위여부에 대해 소비자들이 무조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없는 것이 현실.

식약청 위해사범조사팀에 따르면 "가짜꿀로 적발된 업체는 주로 재래시장과 식당, 식자재공급업체에서 대량 유통된 경우로 인터넷이나 대형유통업체에서 적발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안하다면 구입 시 인증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한국양봉협회 관계자 역시 "일반가정에서 진짜꿀을 판별하긴 사실상 어렵다"며 "자가생산꿀의 경우 한국양봉협회에서 발행하는 필증을 확인하고 구입하라"고 조언했다.


▲ 자가생산꿀에 부착된 필증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민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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