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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격 상승세 주춤, 전셋값은 여전히 오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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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격 상승세 주춤, 전셋값은 여전히 오르는 중
  • 이호정 기자 meniq37@csnews.co.kr
  • 승인 2013.10.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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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호정 기자] 8.28 전월세 대책 발표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8주 만에 꺾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매매가가 당분간 수요자들의 눈치 보기 속 숨 고르기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114가 조사한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 하락, 추석 연휴를 제외하고 8월 넷째주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추석 연휴를 제외하고 8월 넷째주 0.01% 하락한 이후 8주 만이다.

하지만 전셋값은 61주 연속 상승, 역대 최장 기록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전환에 대해 취득세 인하 등 부동산 대책 후속 입법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돼 수요가 둔화한 것을 주원인으로 꼽고 있다.

서울 아파트 월별 거래건수는 7월 1천912건, 8월 2천787건, 9월 4천195건, 10월(25일) 5천746건 등으로 올해 하반기 들어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8·28 부동산 대책 발표 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수도권 경매 아파트의 월간 평균 낙찰가율도 21일 기준 82.55%로 전달보다 4.05%포인트 상승했다. 2011년 4월 83.07% 이후 2년6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저가 급매물이 소진되고 이사 수요가 사라지면서 매매 거래가 일시적으로 소강 국면에 들어간 것이지 아파트값이 본격적인 약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아파트 매매시장은 당분간 가격 추가 하락과 후속 입법 통과 여부를 지켜보는 수요자들의 눈치 보기 속에 숨 고르기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오히려 전셋값 상승세가 받쳐주고 있다는 주장이 적지 않다. 전셋값이 지속적으로 오르면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가 추가로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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