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국내에 취항하는 항공사 중 지연 및 결항률이 가장 낮은 항공사는 전일본항공(ANA)과 에어부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해 항공기 출발이 1시간 이상 지연되거나 취소된 운항편을 집계한 지연, 결항률을 발표했다.

지연,결항률이 가장 낮았던 ANA는 1천198차례 운항 중 1시간 이상 출발이 지연되거나 결항된 적이 한 차례도 없었고 국내 항공사 중에는 에어부산이 3천450회 운항 중 지연, 결항 사례가 단 2건에 불과해 지연 및 결항률이 0.06%에 불과했다.

해외 항공사 중에서는 에어아시아, 에미레이트항공, 만달린항공 등도 운항 횟수가 수 백차례에 그쳤지만 지연, 결항 사례가 없었다.

국내 항공사 중에는 이스타항공(0.71%), 티웨이항공(0.59%), 제주항공((0.31%), 진에어(0.26%) 등 주로 저비용항공사의 지연, 결항률이 높았다.

반면 대형항공사중에는 대한항공이 4만4천723차례 운항 중 52차례로 지연, 결항률이 0.12%, 아시아나항공은 3만3천517회 운항 중 지연, 결항 건은 66건을 기록해 지연, 결항률 0.20%였다.

전체 항공사 중에서 지연, 결항률이 가장 높았던 항공사는 에어캐나다(2.24%), 아메리칸항공(1.91%), 델타항공(1.45%), 에티하드항공(1.36%) 순이었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리스트에 오른 항공사들의 국내 신규 취항을 제한하거나 안전관리가 개선되지 않을 시 운항을 금지하는 법령 제정을 현재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미경 기자]

김미경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