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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경기침체에도 기부금 인심은 넉넉...녹십자 25억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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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경기침체에도 기부금 인심은 넉넉...녹십자 25억원 최고
  • 변동진 기자 juven7182@naver.com
  • 승인 2014.03.17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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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제약사들이 지난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기부금을 두자리수로 늘렸다.  특히 기부금액이 가장 많은 녹십자(대표 조순태)와 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은 증가율도 2~6배에 달해  관심을 끌었다.

반면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의 기부금은 5천400만 원에 그쳐 꼴찌에 랭크됐으며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기부금을 전년보다 8억300만 원이나 가장 큰 폭으로 삭감했다.


17일 소비가자 만드는 신문이 상위 20개 제약사의 2013년 기부금 현황을 집계한 결과 매출 기준 상위 20개 제약사의 총 기부금은 129억1천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14억3천만 원)대비 14억8천600만 원, 13%나 증가한 수준이다.

2013년 상위 20개 제약사 기부금 현황

 

 

회사

대표

2013년

2012년

증감

 

 

녹십자

조순태

2,475

418

492%

 

 

광동제약

최성원

2645

1027

157%

 

 

경동제약

류덕희

1092

1151

-5%

 

 

한독

김영진

1032

1029

0%

 

 

한미약품

이관순

823

1627

-49%

 

 

일동제약

윤원영

674

725

-7%

 

 

동국제약

권기범

605

514

18%

 

 

유한양행

김윤섭

582

629

-7%

 

 

보령제약

김은선

474

236

101%

 

 

신풍제약

장용택

389

417

-7%

 

 

휴온스

윤성태

366

690

-47%

 

 

jw중외제약

이경하

359

724

-50%

 

 

LG생명과학

정일재

339

585

-42%

 

 

대원제약

백승호

289

154

87%

 

 

동화약품

윤도준

226

82

175%

 

 

삼진제약

최승주

164

324

-49%

 

 

안국약품

어준선

119

730

-84%

 

 

부광약품

김상훈

104

105

-1%

 

 

제일약품

한승수

99

214

-54%

 

 

대웅제약

윤영환

54

41

30%

 

 

총합

   12,911

   11,425

13%

 

 

출처 : 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 : 백만원


기부금이 가장 많은 회사는 녹십자로 전년대비 20억5천700만 원 증가한 24억7천5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을 전년보다 무려 492%나 늘렸다. 기부금이 가장 적은 대웅제약보다 46배나 많다. 


2위는 제주삼다수를 품에 안은 광동제약이 차지했으며 기부액은 전년대비 157% 증가한 26억4천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10억 기부 클럽에는 경동제약(대표 류덕희)과 한독(대표 김영진)이 이름을 올렸으며 각각 10억9천200만 원, 10억3천200만 원을 기부했다.

한미약품은 8억2천300만 원을 기부해 5위에 올랐지만  전년대비로는 8억300만 원(-49%)이 삭감됐다. 20개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줄였다.

일동제약(대표 이정치)과 동국제약(대표 이영욱)은 6억7천400만 원, 6억500만 원을 기부했다. 동국제약은 18% 늘어난 수준이지만  일동제약은 7% 줄였다.

매출 1위인 유한양행의 기부금은 5억8천200만 원으로 업계 8위에 머물렀다. 작년 대비해서도  7%나 줄였다.

보령제약(대표 김은선)은  4억7천400만 원으로 9위, 신풍제약은 3억8천900만 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기부액이 1억원 미만인 기업은 제일약품과 대웅제약으로 각각 9천900만원 5천400만원에 그쳤다. 제일약품은 전년대비 절반이상을 줄였지만 대웅제약은 전년 4천100만원에서 30%나 늘어난 금액이어서 전통적으로 기부금에 있어선 '조막손'임을 보여줬다.


매출을 1천500억 원으로 늘리며  폭풍 성장한 휴온스(대표 윤성태)도  전년대비 절반 가량을 싹둑 자른  3억6천600만 원, JW중외제약(대표 이경하)도 절반 삭감한  3억5천900만 원만 집행했다.


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 역시 42%날 크게 줄였다.

삼진제약 안국약품도 1억원 이상 기부금을 집행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절반 이상 크게 줄인 규모다. 특히 안국약품은 기부금 감소폭이 -84%에 달해 감소율 1위를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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