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허일섭 녹십자 회장 일가 23명 주식자산 2400억원...허 회장 지분률 10% 우뚝
상태바
허일섭 녹십자 회장 일가 23명 주식자산 2400억원...허 회장 지분률 10% 우뚝
  • 변동진 기자 juven7182@naver.com
  • 승인 2014.03.28 0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일섭 녹십자 회장(60) 대주주일가 23명의 주식자산 가치가 2천394억 원으로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일가(4천588억 원), 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일가(2천794억 원)에 어어 제약업계 3위에 올랐다.

28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허일섭 녹십자 회장 오너일가 23명의 주식자산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9월 보다 7% 증가한 2천3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식자산 가치는 상장사의 경우 지난 3월 20일 종가기준, 비상장사는 2013년 회계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공정거래법에 따른 순자산가치에 개인별 보유 주식수를 곱해 자산가치를 산출했다.

녹십자홀딩스 대주주일가 주식자산 현황

 

 

이름

나이

성별

관계

주식

지분율

주식자산

2013. 09

증감율

 

 

 허일섭 

60

본인

5,262,770

10.62%

   106,077

   98,297

7.9%

 

 

 허정미 

32

친인척

1,558,880

3.15%

     24,380

   22,235

9.6%

 

 

 허용준 

40

친인척

1,207,430

2.44%

     21,866

   20,416

7.1%

 

 

 허은철 

42

친인척

1,171,680

2.36%

     21,342

   19,945

7.0%

 

 

 허서연 

37

친인척

750,000

1.51%

     11,475

     7,110

61.4%

 

 

 허서희 

28

친인척

750,000

1.51%

     11,475

     7,110

61.4%

 

 

 김인숙 

72

친인척

497,180

1%

      7,607

     6,911

10.1%

 

 

 허남섭 

63

친인척

440,220

0.89%

      6,735

     6,119

10.1%

 

 

 허기수 

44

친인척

245,740

0.50%

      3,760

     3,416

10.1%

 

 

 최영아 

55

친인척

230,400

0.47%

      3,436

     3,223

6.6%

 

 

 허기준 

45

친인척

200,500

0.40%

      3,068

     2,787

10.1%

 

 

 허진성 

31

친인척

128,860

0.26%

      1,972

     1,791

10.1%

 

 

 정인애 

68

친인척

126,480

0.26%

      1,935

   10,075

-80.8%

 

 

 허진영 

29

친인척

124,980

0.25%

      1,912

     1,737

10.1%

 

 

 문보미 

44

친인척

118,360

0.24%

      1,811

     1,645

10.1%

 

 

 이은미 

44

친인척

118,360

0.24%

      1,811

     1,645

10.1%

 

 

 서지선 

43

친인척

118,360

0.24%

      1,811

     1,645

10.1%

 

 

 허진훈 

23

친인척

107,910

0.22%

      1,651

     1,500

10.1%

 

 

 허기호 

48

친인척

100,000

0.20%

      1,530

     1,390

10.1%

 

 

 허미경 

57

친인척

88,340

0.18%

      1,352

     1,228

10.1%

 

 

 박아심 

57

친인척

66,670

0.13%

      1,020

     2,219

-54.0%

 

 

 문재영 

61

친인척

47,990

0.10%

         734

       667

10.1%

 

 

 허준석 

17

친인척

46,690

0.09%

         714

       649

10.1%

 

 

출처 : 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 : 주, 백만원


일가 중 주식자산 가치가 가장 많은 사람은  허일섭 녹십자 회장이다.

허 회장은 녹십자홀딩스 지분 10.62%(526만2천770주)와, 녹십자 1.52%(17만8천173주), 진단시약 제조업체 녹십자엠에스 21.91%(164만3천52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식자산 가치는 지난해 9월보다 7.9% 증가한 1천60억 원으로 집계됐다. 녹십자 홀딩스 주가가 1만3천원대에서 1만5천원대로 소폭 상승한데 힘입었다.


녹십자의 대주주 일가는 총 23명에 달한다. 이처럼 일가가 많은 것은 허 회장의 형제가 5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허 회장은 한일시멘트 창업주 고(故) 허채경 회장의 다섯째 아들로 5형제 중 막내다.  장남은 허정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차남 고 허영섭 녹십자 창업주, 삼남 허동섭 한일시멘트 회장, 사남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서울랜드 운영) 등이 있다.

또 허 회장은 부인 최영아 여사 사이에 진성(남, 31)·진훈(남, 23)·진영(여, 29) 등 2남1녀를 두고 있으며 창업주인 고 허영섭 전 회장은 미망인 정인애 여사 사이에 성수(남, 44)·은철(남, 42)·용준(남, 40) 씨 등 3형제를 두고 있다. 지분이 집안 일가에 분산돼 주주 수가 많아진 것이다.

허일섭 회장 다음으로는 허 회장의 넷째 형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의 딸 정미 씨(32)가  243억 원 주식자산 보유, 2위를 차지했다.  6개월 전보다 9.6% 늘어났다. 정미 씨는  녹십자홀딩스 3.15%(155만8천880주)와 녹십자 0.04%(4만4천182주)를 갖고 있다.

그 다음은 고 허영섭 회장의 삼남 허용준(40) 녹십자홀딩스 부사장이 218억 원으로 3위, 차남  허은철(42) 녹십자 부사장은  213억 원으로 4위에 올랐다.

두 형제들과 달리 장남인 허성수 전 녹십자 부사장은  지난해 3월 21일 0.82%(40만4천730주)의 녹십자홀딩스 지분을 모두 털어냈다.

허 전 부사장은  지난 2009년 세상을 떠난 부친 고 허영섭 회장이 경영 분쟁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주식을 한주도 상속하지 않은 채 배우자와 재단법인 목암생명공학연구소, 목암과학장학재단, 차남 허은철,  삼남 허용준에게만  유증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3년에 걸친 법정 공방 끝에 2012년말 대법원은 “유언 당시 고인은 유언에 필요한 의사식별능력을 갖추고 있었고 유언도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고 결론을 내려 고 허 회장이 보유중이던 녹십자홀딩스 주식 619만6천740주를 허 전 부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과 재단등에 상속토록 판결했다.


대법원 판결로 부인인 정인애 씨와 은철. 용준형제는 55만~60만주의  주식을 각각 상속받았다. 목암연구소는 110만주를 수증했고 나머지 339만1천740주는 장학재단 등에 기부됐다.

이로써 녹십자홀딩스 오너일가 중 허일섭 회장을 제외하고 지분율 4%를 넘기는 주주가 전혀 없어 10.62%의 지분을 가진 허 회장의 경영권 방어력은 완벽해졌다.

여기에 정인애 여사까지 지난 2월 5일부터 3월 3일까지 무려 18차례에 걸쳐 녹십자홀딩스 지분 42만3천여주를 장내 매도해 허 회장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졌다.

정인애 여사의 현재 보유 지분은 0.26%에 불과하고 주식자산 가치도 지난해 9월보다 무려 80.8%나 감소한 19억 원 뿐이다.

이밖에 허일섭 회장의 셋째 형인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의 자녀들인 허서연(37)·서희(28) 씨는 각각 114억원의 주식 자산을 보유 대주주 일가중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들의 주식자산은 지난해 9월보다 각각 61.4% 급증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15일까지 3차례에 걸쳐 녹십자홀딩스 주식을 각각 23만8천500주(0.48%)씩각 장내 매수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변동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