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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판관비 왜 이리 높지?...매출 대비 3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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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판관비 왜 이리 높지?...매출 대비 30% 수준
  • 변동진 기자 juven7182@naver.com
  • 승인 2014.04.07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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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의 판관비(판매관리비) 비중이 다른 업종에 비해 크게 높고 더우기 중견 제약사의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이 최고 46%에 치솟아 손익 구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유지와 관리에 드는 판관비가 높을수록  이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20대 제약사 중 동국제약의 판관비가 46%로 가장 높았던 반면 유한양행은 21%로 가장 낮았다.

7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지난해 매출 기준 상위 20대 제약사의 판관비를 조사한 결과 총 2조3천780억 원에 달했다. 이들 제약사 총  매출액 7조9천968억 원 대비 무려 30%의 비중을 차지한다.


자동차 업계를 포함해 국내 제조업 평균 판관비 비중은 10%대다. 판관비 비중이 높을수록 이익을 내기 어렵다.

판관비는 급여, 퇴직급여, 복리후생비를 포함해 영업에 필요한 접대비, 판매촉진비, 광고선전비뿐 아니라 해외시장개척비, 연구개발비 등을 모두 합한 것으로 기업의 유지와 관리에 드는 모든 비용을 말한다.

상위 20대 제약사 판관비 현황

 

 

순위

회사

대표

매출

판관비

비중

 

 

1

동국제약

이영욱

       2,131

       984

46

 

 

2

삼진제약

이성우

       1,920

       869

45

 

 

동아ST

김원배

       5,010

     2,251

45

 

 

LG생명과학

정일재

       4,173

     1,860

45

 

 

5

대원제약

백승열

       1,589

       695

44

 

 

6

동화약품

윤도준

       2,202

       936

43

 

 

7

일동제약

이정치

       3,952

     1,560

39

 

 

8

안국약품

어진

       1,541

       588

38

 

 

9

한미약품

이관순

       7,301

     2,596

36

 

 

10

신풍제약

유제만

       2,160

       707

33

 

 

11

대웅제약

이종욱

       6,825

     2,203

32

 

 

휴온스

전재갑

       1,582

       507

32

 

 

영진약품공업

류병환

       1,566

       501

32

 

 

14

JW중외제약

이경하

       3,942

     1,186

30

 

 

보령제약

김은선

       3,273

       973

30

 

 

16

한독

김영진

       3,279

       917

28

 

 

17

광동제약

최성원

       4,684

     1,260

27

 

 

18

제일약품

성석제

       4,520

     1,080

24

 

 

19

녹십자

조순태

       8,882

     1,961

22

 

 

20

유한양행

김윤섭

       9,436

     1,999

21

 

 

총계

     79,968

   25,633

32

 

 

출처 : 소비지가만드는신문(단위 : 억원, %)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동국제약(대표 이영욱)으로 무려 46%에 달했다. 매출 2천160억 원에 판관비는 984억 원이다.

특히 동국제약은 판관비 중 급여와 광고선전비를 많이 지출했는데 각각 241억 원, 338억 원을 사용했다.

동국제약을 비롯해 중견사의 판관비 비중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삼진제약(대표 이성우) 동아ST(대표 김원배) 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 45%, 대원제약(대표 백승열) 44%, 동화약품(대표 윤도준) 43%, 일동제약(대표 이정치) 39%, 안국약품(대표 어진) 38%로 20개 제약사 평균인 30%보다 약 10%포인트 높았다.

반면 유한양행은 21%로 가장 낮았는데 매출 9천436억 원에 2천억 원만 사용했다.

절대액수에서는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이 2천596억 원을 집행해 가장 높았지만 매출 대비 36%여서 8위 수준이었다. 영진약품공업(대표 류병환)은 총액이 500억 원으로 가장 적은 금액을 사용했다.

이외 30% 이상 업체는 신풍제약(대표 유제만) 33%, 대웅제약(대표 이종욱), 휴온스(대표 전재갑), 영진약품공업(대표 류병환) 32% 등이었다..

JW중외제약(대표 이경하)과 보령제약(대표 김은선)는 30%로 평균치를 기록했다.

한독(대표 김영진)  광동제약(대표 최성원)  제일약품(대표 성석제) 녹십자(조순태)는 30%이하로 평균치를 밑돌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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