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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네노마’ 토종 조루약 시장 '우뚝'...대표약 프릴리지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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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네노마’ 토종 조루약 시장 '우뚝'...대표약 프릴리지 맹추격
  • 변동진 기자 juven7182@naver.com
  • 승인 2014.04.08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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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 및 발기부전 치료제 등 ‘해피드러그’에 대한 국내 제약사의 도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동아ST의 조루증치료제 ‘네노마’가 대표 브랜드인 프릴리지를 맹추격하고 있다.

하지만 프릴리지보다  저렴한 약가 때문에 처방액에서는 아직 큰 격차를 보였다.

8일 의약품 조사기관인  IMS데이터와 유비스트(UBST) 의 조루증 치료제 시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동아ST(대표 김원배)의 네노마가 6개월여만에  처방액 2억3천만 원을 올리며 토종 조루약(성분 클로미프라민염산염) 시장 최강자로 등극했다.

2013년 조루증치료제 처방 현황

 

회사

제품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처방액 총계

처방량 점유율

 

동아ST

네노마

 

 

77

149

226

27.8

 

제일약품

컨덴시아

 

 

61

73

134

16.2

 

종근당

클로잭

 

 

42

66

109

12.6

 

JW중외제약

줄리안

 

 

29

42

71

4.8

 

한국메나리니

프릴리지

800

816

772

619

3008

38.6

 

출처 : 소비자가만드는신문(단위 : 백만원, %)


토종 조루약은 작년 8월 씨티씨바이오(대표 조호연)가 휴온스(대표 전재갑), 제일약품, 동국제약(대표 이영욱), 진양제약(대표 최재준) 등 4개사와 공동 투자를 통해 개발했다. 이중 휴온스 동국제약 진양제약은  또 다시 각각 동아ST, 종근당, JW중외제약에 판권을 이양해 직접 판매에 나선 제일약품과 함께 4개사가 같은 성분의 약을 다른 브랜드로 판매하는 형태가 됐다.


동아ST의 네노마외에 JW중외제약 줄리안, 제일약품 컨덴시아, 종근당 클로잭등 4개 약품이 경쟁하고 있다. 이중 영업력이 막강한 동아ST의 네노마가 강력한 선두로 올라선 것이다.


네노마는 작년 8월 출시 직후 2분기 처방액이 7천 만에 그쳤지만 4분기 들어 2배 이상 급증하며 1억 5천만 원까지 늘었다.


기존 경구용 조루약 대표 브랜드인 프릴리지(성분 다폭세틴)와의 격차도 크게 좁히고 있다. 


프릴리지는 1분기 8억 원, 2분기 8억2천만 원을 처방액 매출을 올렸지만 3분기(7억7천만 원)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4분기 6억2천만 원까지 떨어졌다.


프릴리지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경구용 조루치료제로 지난 2009년 한국얀센이  판권을 확보해 국내에 발매했다. 그러나 매출이 30~40억 원대의 저조하자 2012년 6월  판권을 원개발사인 미국 퓨리엑스에 반납했고 현재 이탈리아 제약사인 메나리니가 국내 판권을 갖고 있다.

네노마와 프릴리지는 처방액에서 아직  차이를 보였지만 처방량에서는 비슷한 수준이다.

유비스트(UBST)에 따르면 작년 네노마와 프릴리지 처방량 점유율은 각각 27.8%, 38.6%로  격차가 크지 않았다.

이에 대해 동아ST 관계자는 "프릴리지의 약가는 1만 원 초반대에 형성돼 있는 반면 네노마 등 토종 조루약은 5분의 1 수준으로 처방액에서는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일약품(대표 성석제) 컨덴시아 1억3천만 원, 종근당(대표 김정우) 클로잭 1억1천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JW중외제약의 줄리안은 7천만 원에 그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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