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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보령제약 김은선 회장 아들 김정균씨 후계 수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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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보령제약 김은선 회장 아들 김정균씨 후계 수업 돌입
  • 변동진 기자 juven7182@naver.com
  • 승인 2014.04.09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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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3세로 이어지고 있다.  베일에 쌓여있던 김은선(56) 보령제약 회장의 아들인 정균(30) 씨가 지난 1월 기획전략실 이사로 취임, 근무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정균 씨는 지난 1월 2일 보령제약 기획전략실 이사로 신규 선임돼 근무중이다. 지주사인 보령 지분도 25%(13만2천주)나 갖고 있어 명실상부한 2대주주다.  보령제약 지분도 1.39%(110만6천930주)에 달하고 있다.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균씨는 2009년까지 지주사인 보령 지분이 10%에 불과했지만 2010년 25%까지 늘려 2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난 2009년에는 유 씨에서 어머니 성인 김 씨로 개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김은선 회장의 부친인 김승호(83) 명예회장이 아들이 없어 손자의 성씨를 개명한 뒤 경영권 승계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처럼 가장 유력한 후계자였지만 정균 씨는 그동안 지주사인 보령의 지분 보유 및 ‘계열사 임원’이라는 정보만 있었을 뿐 회사에 출근도 하지 않아 자세한 이력 · 얼굴 등이 좀처럼 확인되지 않아 업계에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었다.

보령제약그룹 창업주인 김승호 명예회장(83)은 고 박민영 여사와의 사이에 아들 없이 네 딸만 두었다.  장녀인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56)과 둘째 은희 씨, 셋째 은영 씨, 막내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46) 등이다. 이중 장녀 김은선 회장의 아들이 보령제약의 강력한 후계자로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보령 주주 변경 현황

 

 

2008년

2010년

 

 

주주명

주식수

지분율

주주명

주식수

지분율

 

 

김은선

237,600

45

김은선

237,600

45

 

 

김은희

79,200

15

김정균

132,000

25

 

 

김은영

79,200

15

김은희

52,800

10

 

 

김은정

79,200

15

김은영

52,800

10

 

 

유정균

52,800

10

김은정

52,800

10

 

 

출처 : 소비자가만드는신문(단위 : 주, %)

 

 

 

 

 

 

 


보령제약그룹은 모기업인 보령제약을 주력사로 하고, 보령메디앙스(화장품 · 일용잡화), 보령(부동산임대 · 건강보조식품), 보령바이오파마(제조 · 양약), 킴즈컴(광고대행 · 출판), BR네트콤(소프트웨어), 보령수앤수(건강기능식품 판매 및 방문 판매) 등 7개 계열사를 두고 있는 중견 제약그룹이다.

지주사인 보령은 보령제약의 지분 29.37%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관계인 김은선 회장과 김정균 이사는 각각 12.16%, 1.39%을 보유하고 있다. 또 계열사인 보령메디앙스는 5.33%, 보령중보재단이 0.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보령제약 오너일가 중 김은선 회장은 지난 2008년 지주사인 보령의 지분 45%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한 후 2009년 회장에 오르며 경영권을 승계 받았다.

둘째 은희 씨, 셋째 은영 씨는 보령의 지분을 각각 10% 보유하고 있으며 막내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은 보령 지분 10%와 보령메디앙스 지분 25.22%를 갖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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