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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16일 보톡스 제제 '나보타' 출시...국내 시장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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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16일 보톡스 제제 '나보타' 출시...국내 시장 3파전
  • 변동진 기자 juven7182@naver.com
  • 승인 2014.04.10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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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5년간의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탄생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가 출시된다.

10일 성형 개원가에 따르면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이달 16일 나보타를 출시,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간다.

보툴리눔톡신 제제란 미국 엘러간사의 제품인 ‘보톡스’로 불리고 있는 제제를 말한다. 

나보타(사진)는 기존 제품보다 투여 부위 확산이 적어 부작용이 낮고 항체 생성율도 낮아 안전한 시술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미간주름 개선과 같은 미용치료 분야뿐 아니라 아직 허가 준비 단계에 있는 ‘뇌졸중 후 상지근육 강직’ 등의 치료 목적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대웅제약은 지난 2009년 앨러간이 보톡스 판권을 회수하기 전까지 10여년간 보톡스 제제를 판매한 경험을 바탕으로 막강한 영업력과 판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일약 이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나보타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원가로부터 주문이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웅제약 역시 주력품목으로 선정, 전방위적인 영업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영업방식이나 마케팅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나보타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 10월 미국 에볼루스사와 판매 계약을 시작으로 유럽, 남미, 중동 등 약 7천억 원에 달하는 수출계약에 성공했으며 추가로 캐나다, 아시아 등 90개국 이상에 수출하는 것이 회사 측 목표다.

한편 세계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은 치료 · 미용분야에서 2000년대 이후 매년 20~30% 이상 빠른 성장을 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 규모(2013년 기준)는 약 3조 원에 달한다.

국내의 경우 메디톡스의 메디톡신과 엘러간 보톡스가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으며 정확한 매출은 공개되고 있지 않지만 시장규모는 약 1천억 원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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