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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9세 경영 돌입?...윤도준 회장 장남 인호씨 지분 대폭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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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9세 경영 돌입?...윤도준 회장 장남 인호씨 지분 대폭 늘려
  • 변동진 기자 juven7182@naver.com
  • 승인 2014.04.21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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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수 기업으로 꼽히는 동화약품(회장 윤도준)이 또다른 세대교체를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도준(62) 회장의 장녀인 현경(34)씨에 이어 장남인  인호(30) 씨가 최근 장내 매수로 지분을 크게 늘리는 동시에 회계 부서에 입사해 본격적인 후계 준비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동화약품은 117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국내 최장수 기업으로 인호씨가 가업을 잇는다면 9대 경영인이 되는 셈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호 씨는 지난 1월 13일 장내매수로  동화약품 주식 10만5천200주를 매입, 지분을 기존 0.08%(2만2천425주)에서 0.46%(12만7천625주)로 크게 늘렸다. 이같은 지분 규모는 회사 주식을 보유한 5명의 친인척들  가운데 가장 높다. 현경씨를 비롯 비슷한 연령대의 현선 현진 현호등 나머지 친인척 4명은 0.06~0.08%의 지분만 갖고 있다.

동화약품 주식소유 현황

 

 

이름

나이

성별

관계

주식수

비율

 

 

윤도준

62

본인

1,433,085

5.13

 

 

강일구

80

친인척

223,830

0.8

 

 

윤길준

57

친인척

529,085

1.89

 

 

윤의준

54

친인척

25,410

0.09

 

 

윤선준

78

친인척

133,920

0.48

 

 

윤성준

67

친인척

2,140

0.01

 

 

윤인준

74

친인척

5,830

0.02

 

 

윤평준

64

친인척

30,790

0.11

 

 

윤현경

34

친인척

15,630

0.06

 

 

윤인호

30

친인척

127,625

0.46

 

 

윤현선

27

친인척

15,630

0.06

 

 

윤현진

23

친인척

15,630

0.06

 

 

윤현호

22

친인척

22,425

0.08

 

 

김진선

59

친인척

7,560

0.03

 

 

김영옥

54

친인척

31,060

0.11

 

 

(주)동화개발

계열사

215,840

0.77

 

 

동화지엔피(주)

계열사

4,252,370

15.22

 

 

재단법인가송재단

재단

1,685,425

6.03

 

 

출처 : 소비자가만드는신문(단위 : 주, %)


동화약품은  지난 2010년 8월 별세한 고 가송(可松) 윤광열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장남 윤도준 회장과 차남 윤길준(57) 부회장이 함께 경영하고 있다.  


윤현경 이사는 경희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미국 존슨앤드웨일스대에서 외식산업학을 전공하고 2008년 광고홍보팀 주임으로 입사해 BD(신제품개발)을 총괄하며 지난 2012년 이사로 승진했다. 그동안 현경씨의 후계설이 유력하게 나돌기도 했었지만 최근 인호 씨가 지분을 늘려 후계자 낙점은 다시 안갯속이 됐다.

일각에서는 인호 씨의 지분 확대를 경영권 승계 포석으로 보고 있으며 이사로 승진하면 본격적인 승계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동화약품 최대주주는 유리병 제조업체인 동화지엔피로 15.22%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6.03% 보유한 가송재단이 2대주주에 올라 있다. 이어 윤도준 회장 5.13%,  윤길준 부회장 1.89%를 보유하고 있다. 그 외 15명의 특별관계자들은 1% 미만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17년 최장수 기업인  동화약품은 초대사장 은포 민간 선생, 보당 윤창식 5대 사장, 가송 윤광열 명예회장 등 3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했고 일제강점기에는 활명수 판매 금액을 독립운동자금으로 지원해 ‘민족기업’으로 불리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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