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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3호점 개장..영세 자영업자에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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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3호점 개장..영세 자영업자에 '단비'
  • 김미경기자 news111@csnews.co.kr
  • 승인 2014.04.30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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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가 제주지역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프로젝트가 세번째 결실을 맺었다.

호텔신라는 서귀포시 중정로 91번길에 위치한 '메로식당'이 임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메뉴 조리법, 손님응대 서비스, 주방 설비 등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재개장했다고 30일 밝혔다.

'맛있는 제주만들기'3호점으로 선정된 '메로식당' 운영자 남신자(여, 62세)씨는 거동이 어려운 큰딸과 손녀까지 보살피면서 혼자서 힘들게 식당을 운영해 왔다. 

큰딸은 10년 전 큰 사고로 인한 전신마비로 이혼한 이후 자녀와 함께 친정으로 돌아와 방에 누워 지내면서 항상 어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이렇듯 식당을 제대로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하루 매출은 10만 원도 되지 않았고 병원비 등으로 빚만 1억5천만 원 정도 있어 이자 내기도 버거운 상황이었다.

호텔신라는 '메로식당' 운영자에게 메인 메뉴인 메로맑은탕, 메로매운탕, 메로구이의 업그레이드 방안과 메로탕면 등 새로운 음식 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메로식당'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 교육을 하는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는 한편 주방 설비 등도 대폭 개선했다.

특히 메로 부위에 따른 조리법을 배워 본 적이 없는 운영자를 위해 부위별 조리법을 전수하고 매운탕용 양념장도 새롭게 개발했다. 혼자서 운영하는 식당주인을 위해 이동동선을 최소화하고 기존 좌식 테이블을 모두 좌석식 테이블로 바꿨다. 주방 기물도 모두 교체했다.



호텔신라는 장애인단체의 도움을 받아 메로식당 운영자와 몸이 불편한 큰딸, 손녀를 제주신라호텔로 초대해 글램핑 등 호텔 자체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오랜만에 가족끼리 힐링할 수 있는 시간도 제공했다.

이날 '맛있는 제주만들기' 3호점 재개장 행사에는 양병식 서귀포시장, 김양수 JIBS 사장, 호텔신라 한인규 부사장 등 50여 명 참석해 새롭게 재출발하는 '메로식당' 주인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메로식당' 남신자 주인은 "그동안 몸이 불편한 큰딸에 손녀까지 키우다 보니 식당운영에 일부 소홀했었던 부분이 있었다"면서 "호텔신라 임직원들에게 전문적인 조리기법 등 노하우를 배운 만큼 식당운영에 잘 적용시켜 도민과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맛집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제주신라면세점 최광순 점장은 "호텔신라 임직원의 맞춤형 재능기부를 통해 제주도를 대표하는 맛집으로 발돋움 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는 취지로 작년 10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도에서 별도의 조리사 없이 가족끼리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통해 조리법, 손님 응대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주방 설비와 식당 내부 등 환경을 개선해주는 토탈 기부형 프로그램으로 시행된다.

대상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발된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의 재능기부 모습은 지역방송사를 통해 매주 방영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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