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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터키공장, 유럽 수출 전진기지로 발돋움…설립 17년만에 1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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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터키공장, 유럽 수출 전진기지로 발돋움…설립 17년만에 100만대 돌파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7.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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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대표 김충호·윤갑한) 터키공장이 설립 17년만에 누적생산 1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자동차는 현지시간으로 14일 HAOS(Hyundai Assan Otomotive Sanayi, 현대차 터키공장) 누적생산 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이스탄불 인근 항구도시 이즈미트에 위치한 터키공장은 1997년 설립된 현대차 해외 생산공장으로 현재 유럽형 전략 차종 i10과 i20를 생산하고 있다. 

그 동안 터키 공장은 상대적으로 판매가 적은 차종인 엑센트, 스타렉스 등을 생산하고 생산차량 대부분을 터키 내수용으로 판매하거나 인근 중동국가에 수출했지만 2010년 i20의 생산을 시작하면서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신형 i10의 양산을 시작함에 따라 터키공장은 과거 단순한 해외시장 판매를 위한 생산 거점에서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전략 거점으로 탈바꿈한 것.

터키공장은 작년 설비 증설 공사와 함께 2교대로 진행되던 생산작업을 3교대로 늘리고 24시간 생산 체계를 갖추며 올해 상반기에만 9만8천290대를 생산했다. 이 중 5만4천175대가 i10으로 터키공장은 신차 생산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또한 터키공장은 상반기 생산물량 중 90%에 육박하는 8만8천40대를 유럽을 중심으로 한 30여개 국가로 수출해 명실상부 현대차 유럽 수출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장 증설을 통해 현재 2천5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양호한 수출 실적을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지난해 현대모비스 터키공장 완공과 더불어 여러 협력업체들이 잇따라 터키에 동반 진출하면서 한국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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