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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상반기 판매량 6.9%↑에도 영업손실 규모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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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상반기 판매량 6.9%↑에도 영업손실 규모 늘어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7.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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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가 글로벌 SUV 시장의 성장세와 주력 모델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6.9%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환율 하락 등 수출 채산성 악화로 인해 영업손실 규모 역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지난 상반기 내수 3만3천235대, 수출 4만1천 대(CKD 포함)를 포함 총 7만4천235대를 판매해 매출 1조 7천283억 원, 영업손실 165억 원, 당기 순손실 18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3개월 연속 판매가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3%나 증가했던 1분기에 비해 2분기 들어 판매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세를 나타낸 것도 손익에 큰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내수 판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26.4% 증가했던 1분기에 비해 2분기는 2.8% 증가하는데 그쳐 판매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지만 지난 1분기 전년 대비 10.6% 증가했던 실적이 2분기에는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환율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 판매는 '뉴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가 전년 대비 각각 8.7%, 17.3% 증가한 2만8천923대 및 1만9천484대를 기록하며 전체 판매의 65%를 차지했다.

다만 환율하락에 따른 매출손실 확대, 수출 현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비용 증가, 내수 제품 믹스 변화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 및 통상임금 관련 충당금 반영 등으로 영업손실과 당기 순손실 규모는 늘어났다.

이유일 대표는 "급격한 환율하락에 따른 우려가 가시화 되면서 전반적인 판매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며 "다양한 글로벌 판매확대 방안 시행과 함께 강력한 비상경영 시행을 통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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