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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3분기 수출물량 감소로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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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3분기 수출물량 감소로 적자전환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10.16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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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가 내수판매량 상승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출물량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전환됐다.

쌍용차는 지난 3분기 내수 1만6천279대, 수출 1만5천733대를 포함해 총 3만2천12대를 판매해 매출 7천678억 원, 영업손실 283억 원, 당기 순손실 156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은 지속적인 내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에 따른 주력시장의 수출물량 감소 영향으로 판매와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4%, 8.3% 감소하며 손실규모가 확대됐다. 다만 누적 판매실적은 내수 판매 성장세에 힘입어 수출감소 영향을 상쇄하며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레저용 차량 수요 확대와 함께 '코란도 스포츠'가 전년 동기 대비 42.9%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끌며 전년 동기 및 누계 대비 각각 6.0%, 10.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은 주력 시장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했지만 중국, 유럽 등으로의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누계 대비로는 4.5% 감소했다.

쌍용차 측은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는 환율하락에 따른 매출손실 확대, 판매 비용 및 통상임금 관련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가 각각 283억, 1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차는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공격적인 신흥 시장 개척은 물론 강력한 원가절감 등을 통해 경영의 내실을 강화하고 향후 시장 변동성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이유일 대표는 "주력 수출시장의 물량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내수판매 증가로 전체적인 판매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수출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판매 확대와 함께 생산성 향상 등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도 주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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