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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입차 겨냥한 전륜구동 플래그십 '아슬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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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입차 겨냥한 전륜구동 플래그십 '아슬란' 출시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10.30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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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30일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전륜구동 플래그십 세단 '아슬란'을 공식 출시했다.

'아슬란'은 지난 5월 부산모터쇼에서 프로젝트명 'AG'로 최초 공개한 바 있으며 이후 터키어로 '사자'를 의미하는 '아슬란'이라는 공식 모델명이 붙었다.

현대차는 '국내 최고급 플래그십 전륜구동 세단'이라는 점을 감안해 '프리미엄 컴포트 세단'에 걸맞는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사항을 채택했다.

9에어백 시스템, 전방추돌 시스템,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 적용은 물론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정전식 터치기능을 적용한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 HID 헤드램프를 기본 제공하고 차량관리기능에 실시간 교통 상황을 반영한 '블루링크 2.0'(5년 무상제공), 12개의 고성능 스피커 조합의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최상의 편의환경을 제공했다.

아슬란은 기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에서 한 단계 발전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을 신형 제네시스와 LF쏘나타에 이어 세 번째로 적용해 중후하면서 품격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외장 디자인에서는 크롬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의 라디에이터 그릴의 전면부와 볼륨감을 살린 리어 범퍼 디자인과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한 세련된 후면부 이미지를 통해 프리미엄 세단 이미지를 구성했다.



인테리어는 가로형 구조의 레이아웃으로 넓어보이면서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했고 '프라임 나파 가죽시트'에 박음질 무늬를 적용했다. 나파 가죽은 일반 가죽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오염도 쉽게 되지 않아 고급 소파와 가방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엔진 람다Ⅱ V6 3.0 GDi와 람다Ⅱ V6 3.3 GDi 등 2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람다Ⅱ V6 3.0 GDi 엔진은 최고출력 270마력에 최대토크 31.6kg.m과 복합연비 9.5km/L, 람다Ⅱ V6 3.3 GDi 엔진은 최고출력 294마력에 최대토크 35.3kg.m 복합연비는 3.0 엔진과 마찬가지로 9.5km/L를 기록했다.   

차체는 전장 4,970mm, 전폭 1,860mm, 전고 1,470mm의 크기로 그랜저와 비슷한 수준이고 휠베이스는 2,845mm로 뒷좌석 탑승객에게도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아슬란이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를 겨냥하는 모델임을 거듭 밝혔다. 후륜구동 디젤 위주의 수입차에 피로감을 느끼는 고객들을 주 타겟을 삼았다. 더불어 기업체 임원과 40~50대 전문직 고객을 주 수요층으로 삼았다.

특히 내수전용모델로 출시하지만 해외 수출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충호 사장은 "쏘나타와 그랜저 고객이 다음 세그먼트로 넘어갈 때 수입차 시장을 선택하는 것이 마음아팠다"면서 "해외시장은 중국, 미국 등 다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슬란의 판매 목표를 올해는 월 2천대 씩 총 6천 대, 내년에는 총 2만2천 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출시 이전부터 우려했던 그랜저와 제네시스와의 간섭현상에 대해서는 아슬란의 특수성을 감안해 가능성이 적다고 일축했다.

마케팅담당 김상대 이사는 "제네시스와 달리 아슬란은 국내 최고급 전륜구동 세단으로 정숙성과 거주성, 넓은 실내공간이 특징으로 제네시스와 더불어 고급 세단 시장을 양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그랜저는 엔트리 모델 역할을 하면서 고급세단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의 특성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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