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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글로벌 판매 800만대는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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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글로벌 판매 800만대는 새로운 시작"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12.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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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시장환경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 뿐"이라며 "성과에 취하거나 불안한 세계 경제전망에 위축되지 말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며 현대기아차의 발전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15일 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하반기 해외법인장 회의에서 대내외적인 어려운 여건에도 목표 이상의 성과를 기록한 전사 임직원을 격려하고 내년 글로벌 전략을 점검했다.

현대기아차는 연초 수립한 글로벌 판매목표 786만 대를 14만 대 초과한 800만 대 이상 판매가 확실시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725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국내에서는 103만 대, 해외에서는 중국에서 10.6%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브라질, 인도, 미국 등 주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621만 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정 회장은 "800만 대에 만족하기엔 현대기아차가 갈 길이 멀다"면서 "800만 대는 새로운 시작이며 출발점이다"고 경각심을 늦추지 말 것을 강조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유가 및 원자재가 하락 기조는 긍정적 요인이지만 원화보다 더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 엔저 때문에 일본 메이커들의 공세가 더 거세지고 산유국들의 경제 악화가 자동차 시장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어 우호적인 환경은 아니다.

특히 정 회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세에 접어들 친환경 차량 시장에 대해서도 현대기아차가 부단히 노력해야함을 피력하기도 했다. 친환경차 시장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을 중심으로 글로벌 메이커의 신차 출시와 각국 정부의 지원확대로 올해보다 22.2% 증가한 240만대까지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 회장은 "내년은 현대기아차의 새로운 친환경차들이 글로벌주요 시장에 선보이는 중요한 해"라면서 "철저한 준비로 세계적 친환경차 메이커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대기아차 측은 내년 공격적이고 성공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경쟁사의 공세를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베스트셀링카인 아반떼 신형 모델과 기아차는 신형 K5를 선보이며 글로벌 SUV 시장 성장에 따라 현대차는 신형 투싼ix,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R도 판매호조를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차 시장에도 현대기아차 최초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국내와 미국시장에 출시하고 성능 및 연비를 업그레이드 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신형 K5 하이브리드로 하이브리드 점유율을 더 높인다는 전략이다.

연말에는 토요타, 혼다에 이어 준중형 하이브리드 전용차를 출시해 그동안 축적한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선보이고 강력한 친환경차 메이커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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