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김충호·윤갑한)의 제네시스와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박한우) 올 뉴 쏘렌토, 올 뉴 카니발이 국토교통부 선정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됐다.
올해의 안전한 차는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시행하는 '자동차안전도평가(NCAP)'를 바탕으로 종합점수를 매겨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3개 차종을 국토부에서 선정한다.
올해는 총 9개사의 13개 차종을 대상으로 ▲충돌안전성(정면·부분정면·측면 충돌 및 좌석시험) ▲보행안전성(자동차와 보행자 충돌 시험) ▲주행안전성(주행전복 시험 및 급제동 시의 제동거리 시험) ▲사고예방안전성(사고예방 안전장치 장착 시 가점 항목) 등 총 4개 분야의 평가가 진행됐으며 이들 점수를 합산한 종합 평가를 통해 순위가 매겨졌다.
그 결과 제네시스는 종합점수 100점 만점에 96.6점을 받아 1위를 차지해 최우수 자동차 부문에 선정됐다. 특히 제네시스는 정면충돌, 측면충돌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고 보행자 보호부문에서는 25.7점을 받아 13개 차종 중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4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실시한 충돌시험 결과에서 승용차 세계 최초로 29개 전 부문 세부평가에서 만점을 받아 최우수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도 선정된 바 있다.
기아차 올 뉴 쏘렌토는 측면충돌에서 만점을 받고 부분정면충돌과 보행자 보호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점수 92.1점으로 2위를 차지해 우수 자동차에 선정됐다. 기아차 올 뉴 카니발은 종합점수 91.0점으로 3위를 기록해 마찬가지로 우수 자동차에 뽑혔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현대∙기아차 차량이 스타일과 성능뿐 아니라 안전성까지 뛰어난 차량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자동차의 본질로 돌아가 최고의 차량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