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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드라이브] 다이나믹함과 안정성의 깔끔한 조화...렉서스 NX200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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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드라이브] 다이나믹함과 안정성의 깔끔한 조화...렉서스 NX200t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03.1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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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는 올해 하이브리드 판매비중을 81%까지 올리겠다고 선언했지만 정작 올들어 국내시장에 처음 선보인 차량은 NX300h의 가솔린 터보모델인 'NX200t'다.

'가솔린 터보' 모델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NX200t는 연비보다는 퍼포먼스에 치중한 모델이다.

지난 3일 열린 시승행사를 통해 NX200t를 만났다. 시승구간은 잠실에 위치한 토요타의 자동차 문화복합공간 CONNECT TO 에서 서여주휴게소를 왕복하는 145km 구간으로 고속주행이 가능한 고속도로가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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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200t는 NX300h의 가솔린 터보 버전으로 디자인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다만 NX300h에 이어 장착된 78개 LED 램프로 구성된 '3안 풀 LED 헤드램프'는 날렵한 얼굴을 보인다. 후면의 테일램프는 트렁크와의 단차 부분까지 이어져 시안성을 높였다.

새롭게 추가된 F-SPORTS 트림 전면부에는 강렬한 매쉬타입의 '스핀돌 그릴'이 장착됐는데 날렵한 도심형 크로스오버 SUV를 표방한 NX라인업 디자인에 야수같은 강력한 힘이 뿜어져 나오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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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preme과 Executive 트림의 전면부(위)와 F-SPORT 트림 전면부(아래) ⓒ김건우


실내 공간은 컴팩트 SUV치고는 여유롭고 고급스럽다. 특히 앞좌석과 뒷좌석 간 거리가 969mm로 동급 최대의 뒷좌석 레그룸 확보가 가능해 실제로 신장 175cm 남성이 탑승해도 여유로울 정도다.

시동버튼을 눌러 주행을 시작했다. 스포트 모드를 설정하지 않았음에도 초반 가속에서부터 밀리지 않는 반응이 직관적이다.

NX200t에는 렉서스가 새롭게 개발한 2.0리터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엔진이 장착됐는데 최대토크가 1,650~4,000rpm 사이 넓은 영역에서 최대의 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랜스미션은 IS와 GS에도 탑재된 6단 자동변속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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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고속도로에 진입하면서 풀가속을 했다. 먼저 고속주행에 적합한 '스포트 모드' 대신 일반주행시 사용하는 '노멀 모드'로 달렸지만 거침없다. NX200t에는 에코와 노멀 그리고 스포트 모드까지 3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실제 고속주행시에도 웅장한 배기음이나 가속 페달에 직접적으로 전해지는 가속감을 덜 느껴졌지만 계기판 상의 속도계는 이미 우측으로 상당히 쏠려있었다. 고속도로 제한속도인 시속 110km로 주행하면서도 체감상으로는 시속 70km로 주행하는 느낌이다.

세계최초 수냉식 배기매니폴드 일체형 실린더 헤드와 트인스크롤 터보 적용으로 직관적인 응답성과 부드러운 가속성까지 담았다는 것이 렉서스 측의 설명이다. 출시 당시 렉서스가 장담했던 배기가스 간섭으로 인한 터보랙(가속시 차량반응 지연현상) 방지 역시 실제 주행에서도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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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주행 시 차체가 안정적으로 잡히는 부분도 장점이다. NX200t에는 가솔린 터보 모델이면서 가변식 4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됐는데 주행조건에 따라 후륜에도 최대 50%까지 힘을 배분할 수 있어 다이나믹한 주행성능과 안정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양평에서 서울로 향하는 6번 국도에서의 와인딩 구간에서도 때때로 가속 페달을 밟았지만 차체가 안정적으로 반응해 무리가 없었다. 다이나믹하고 직관적인 주행을 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차체를 잡아주는 덕분에 운전하는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다는 결론이다.

시승을 마치고 난 뒤 측정된 평균 연비는 9.7km/L로 복합연비 9.5km/L를 초과 달성했는데 급가속 위주의 주행과 더불어 도심 진입 후 교통체증으로 공회전 구간이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

판매가격은 Supreme 5천480만원, F-SPORT 6천100만원 그리고 최상급 트림 Executive는 6천180만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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