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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윤갑한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주주권익보호위원회 발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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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윤갑한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주주권익보호위원회 발족 검토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03.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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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동 신사옥 부지 매입과정을 두고 윤갑한 사장의 사내 이사 재선임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현대자동차(대표 김충호·윤갑한) 주주총회가 예년과 다르지 않게 무난하게 마무리됐다.

13일 오전 현대차 양재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윤갑한 사장은 주주 절대다수의 찬성 의견을 받아 3년 임기의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당초 현대차 주식 0.14%를 보유한 브레인자산운용이 주총 이전부터 재선임 반대의사를 표명한 바 있어 다소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주총장에서는 의사를 표하지 않으면서 원안대로 통과했다.

이와 더불어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출신인 이동규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서울지방국세청장 출신인 이병국 이촌세무법인 회장이 임기가 만료된 강일형(세무법인 다은 대표), 임영철(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사외이사를 대신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김충호·윤갑한 사장 등 4명의 사내이사와 5명의 사외이사 등 9명의 임원에 대한 보수한도는 150억원으로 정해졌다. 작년과 같은 액수로 지난해는 150억원 중 사외이사 5명에게 1인당 9천500만원이 지급됐다.

한편 이 날 주총에서는 주주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해 주주권익보호위원회를 결성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을 받았다.

네덜란드 공무원연금 자산운용사 APG자산운용의 박유경 이사는 외국인투자자들을 대표해 특별발언에서 주주들의 주된 고민을 최대한 해결하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충족할 수 있도록 이사회 내부에 '거버넌스 위원회'를 정식으로 구성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위원회의 활동 결과는 매년 사외이사 대표 명의로 성명서를 내거나 보고서 형식으로 공식 발표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의장을 맡은 김충호 사장은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고 화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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