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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쏘나타, 1년만 타면 가솔린보다 '알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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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쏘나타, 1년만 타면 가솔린보다 '알뜰?"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04.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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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차량 구입 후 최소 1년이 지나면 동급 가솔린 모델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동급 가솔린 모델보다 차 값이 400~500만 원 비싸지만 각종 세제혜택과 고연비로 인한 유류비 절약분을 반영하면 가격 역전현상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실제로 지난 해 출시한 현대자동차(대표 김충호·윤갑한)의 '쏘나타'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비교한 결과 1년 이상 운행 시 가솔린 모델의 총액(출고가+유류비)이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오히려 높았다.

'스마트 트림' 기준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고 전 금액은 3천13만 원으로 가솔린 모델(2천545만원)보다 468만 원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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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동차 등록과정에서 세제혜택을 받아 하이브리드 모델의 실제 출고가는 150만 원이 낮아졌다. 하지만 가솔린 모델은 250만 원 이상 올라 가격 차도 65만 원으로 좁혀졌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취득세가 140만 원, 공채 매입가는 최대 200만 원까지 감면받는데 이어 이산화탄소 배출량 97g/km이하에 해당돼(91g/km) 환경부로부터 추가 지원금 100만 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 보조금은 자동차등록사업소에 차량 등록 후 명의자가 한국환경공단에 신청하면 30일 이내에 지급된다.

여기에 1년/2만km 주행을 가정할 경우 유류비까지 포함하면 구입 후 10개월 차에 접어들자 차 값과 유류비를 포함한 총 금액에서 가솔린 모델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역전했다.

유가와 세율의 변동이 크고 구매 조건에 따른 오차를 감안하더라도 쏘나타는 대략 구입 후 1년이 지나면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솔린 모델보다 약 23만 원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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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쏘나타보다 배기량이 높은 준대형 '그랜저'는 약 4년이 지나서야 하이브리드 모델의 총 유지비용이 가솔린 모델보다 낮아졌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구입 후 연간 2만km이상, 4~5년 이상 탄다면 하이브리드가 유리할 수 있다"면서 "다만 연간 주행거리가 짧다면 오히려 가솔린이 낫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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