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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 오뚜기 회장, 내수시장 '신바람' 해외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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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 오뚜기 회장, 내수시장 '신바람' 해외로 이어간다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5.04.07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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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내수 위주의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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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뚜기 함영준 회장
오뚜기는 지난해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카레 등 주력 품목의 점유율을 굳건히 지키면서 라면, 즉석밥 등에서는 2위로 올라서며 1위 업체를 긴장시키는 성과를 냈다.

그에 비해 해외사업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해 매출이 1조7천800억 원으로 전년 보다 3.1% 늘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해외매출은 9.8%인 1천750억 원에 그쳤다. 매출 비중 10%가 깨진 것은 201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비중은 낮아졌지만 해외 매출 자체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2010년 1천300억 원에서 매년 평균 6%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1996년 진출한 러시아에서는 오뚜기 마요네즈가 하겐다즈 등 글로벌 브랜드의 공세를 막아내며 일부 지역에서는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오뚜기 치즈라면은 2011년 홍콩에 수출한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연 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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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는 올해 주요 경영목표로 라면사업의 성장, 건강기능식품의 시장 정착, 글로벌 시장 강화를 꼽고 있다. 해외시장에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수출물량을 본격적으로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올해에는 기존에 마요네즈 중심에서 좀 더 다양한 제품군을 갖춰 세계 시장을 문을 두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콩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에 불기 시작한 치즈라면에 대한 열기를 다양한 국가로 확대해나가려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에는 마요네즈가 중심이었던 것에서 탈피해 다양한 제품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겠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부터 홍콩 등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에 불기 시작한 치즈라면에 대한 열기를 다양한 국가로 수출 확대에 대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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