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르노삼성, 내수·수출 쌍끌이 신바람...1분기 판매 2배로 급증
상태바
르노삼성, 내수·수출 쌍끌이 신바람...1분기 판매 2배로 급증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04.08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의 올해 1분기 누적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뛰었다. 

수입차 공세가 거센 내수 시장에서는 새로운 '패밀리 룩'으로 갈아입은 모든 모델이 견고한 실적을 보이고 있고 수출도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생산이 월 1만 대 이상 나가고 있다.

내수 시장은 올해 1분기 총 1만7천여 대가 판매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13.7% 상승했다. 설 연휴 조업일수 감소와 수입차 점유율 증가로 국산 완성차 업체들의 내수 성적이 제자리 걸음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다.

같은 기간 '티볼리' 효과를 등에 업은 쌍용자동차(25.7%)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기아자동차(6%)가 소폭 늘었지만 현대자동차(-3.4%)와 한국지엠(-0.3%)은 전년보다 줄었다.

rsm.jpg
▲ 르노삼성 2014년, 15년도 1분기 내수 및 수출 판매대수 현황(단위: 대)

부분변경 모델로 올해 1월 출시한 SM5가 신차효과로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7천82대를 판매했고 불규칙한 물량공급으로 어려움을 겪던 QM3도 지난달 부터는 월 1천 대 수준으로 실적이 회복됐다. 

수출은 지난해 8월부터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를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지난 달에는 로그의 월 생산량이 무려 1만 대를 넘겼다.

이에따라 올해 1분기까지 수출대수는 총 3만6천여 대로 전년 동기대비 257.8%나 늘었다. 그 중 로그가 2만3천여 대로 70% 이상 차지했고 QM5도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하면서 1분기만에 1만 대를 돌파했다.

한국지엠(대표 세르지오 호샤)와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가 유럽과 러시아 수출에 제동이 걸린 것과 대조된다.

내수와 수출의 동반상승에 힘입어 르노삼성은 올해 1분기 전체 판매대수가 5만3천여 대로 전년 동기(2만5천여 대)보다 113.4%나 늘었다.

다만 플래그십 모델인 SM7의 부진은 '옥에 티'다. 지난 해 9월 월 800대 이상 판매하겠다며 야심차게 출시했지만 현재 실적은 지난달 기준 365대로 목표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sm7.jpg

SM7은 출시 이후 평균 월 500대 후반대 성적을 기록하더니 올해 들어서는 평균 300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경쟁사에서도 SM7과 비슷한 차급에서 신차가 많이 나왔기 때문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월 500~600대를 생각한만큼 나쁘지 않다"면서 "향후에도 월 400대 정도 꾸준하게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