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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가솔린 모델,'디젤붐' 뚫고 3년만에 판매 증가...신형 S클래스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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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가솔린 모델,'디젤붐' 뚫고 3년만에 판매 증가...신형 S클래스 '효자'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04.09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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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대표 브리타 제에거)의 가솔린 모델 실적이 3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디젤열풍'에 밀려 매년 큰 폭으로 떨어지던 가솔린 모델의 판매 비중도 하락세가 둔화됐다.

지난해 E클래스, S클래스 등 2,000cc 이상 준대형 차급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배기량이 큰 가솔린 모델의 판매가 동반 상승한 결과다.

2010년까지만 해도 벤츠의 가솔린 모델 비중은 89.4%에 달했다. 디젤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가솔린 모델의 비중은 급격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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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의 가솔린 모델 판매비중은 2010년을 정점으로 매 년 큰 폭으로 감소해왔다.




벤츠의 가솔린 모델 판매비중은 2013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판매대수는 2010년 1만5천여 대에서 2013년 1만700여 대로 30% 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신형 S클래스가 출시되면서 가솔린 모델의 반격이 시작됐다. S클래스는 정숙성과 편안한 주행을 선호하는 수요층 특성상 전통적으로 가솔린 모델 비중이 높은 라인업이다.

S클래스 가솔린 모델은 지난해 총 2천831대가 판매됐는데 전년(1천24대)에 비해 2.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인기가 주춤했던 E클래스 역시 지난해 가솔린 모델 판매대수( 7천559대)가 전년(6천831대)보다 10.7% 증가했다.

S클래스와 E클래스의 가솔린 모델의 판매대수가 늘어난 것은 각각 3년 만의 일이다.

그 결과 벤츠의 가솔린 판매대수는 전년 보다 2천732대 늘어 3년 만에 판매실적이 증가했다. 판매 비중 감소세도 완화됐다.

대당 가격이 1억3천만~2억1천만 원인 S클래스와 6천300만~9천600만 원인 E클래스의 판매 실적이 큰 폭으로 늘면서 지난 해 벤츠코리아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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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업이익이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연간 1천억 원을 돌파했고, 순이익도 전년 대비 2.8배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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