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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누적 수출대수 1천500만 대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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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누적 수출대수 1천500만 대 돌파 눈앞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06.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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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박한우)가 이번 달 6월 중 누적 수출 대수 1천500만 대 고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아차는 1975년 첫 완성차 수출부터 지난 달까지 총 1천490만 대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1975년 브리사픽업 10대를 카타르에 처음 수출한 이후 40년 만에 누적 수출 1천500만 대를 달성하는 것으로 기아차는 2005년 500만 대, 2011년 3월 1천만 대 돌파 이후 지속적으로 수출대수를 늘려왔다.

2011년 이후 연간 100만 대 이상 꾸준히 수출하고 있는 기아차는 지난해 124만대를 수출하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수출 1위 기업에 올라서는 등 국내 대표 수출 기업으로서 고용 창출, 무역수지 개선 등 국가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엔화 및 유로화 가치 하락 등 환율변동성 증대, 글로벌 저성장 기조 확산, 자동차 메이커 간 경쟁 심화 등 심각하게 악화되고 있는 대외 수출 여건 하에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크다.

완성차 1천500만 대는 기아차 K5(전장 4,845mm)를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경부고속도로(416Km)를 87번 왕복할 수 있으며 지구 둘레(40,000Km)를 1.8바퀴 돌 수 있는 거리와 맞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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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별 누적 수출 실적은 소형차 '프라이드'가 올해 5월 말까지 총 223만 대가 수출돼 최다 수출 모델로 집계됐으며 뒤를 이어 스포티지 157만 대, 모닝 143만 대, 쏘렌토 108만 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 수출 실적은 북미 603만 대, 유럽·러시아 335만 대, 아프리카·중동 252만 대, 중남미 171만 대, 아시아·태평양 129만 대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간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선진 북미 시장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같은 기아차의 비약적 수출 증가는 정몽구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과 함께 그룹 시너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기아차는 정몽구 회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신뢰 확보를 위한 품질 최우선의 경영혁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 대처를 위한 과감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지속했다.

또한 지속적인 국내 투자 확대 차원에서 설비 증설, 생산 합리화 등 효율적인 생산시스템 구축을 이어갔고 이를 통해 2000년대 초반 80만 대에 불과하던 국내공장 생산량을 지난해 171만 대까지 확대했다. 기아차는 현재 국내 생산량의 7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본격화된 해외 생산거점 확보, 현지 마케팅 강화 등 글로벌 현지화 노력 역시 수출 증가의 결정적 요인으로 기아차는 분석했다. 

기아차는 그동안 전사 역량을 집중해온 품질혁신의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경쟁력 확보 및 브랜드 고급화는 물론 공격적인 해외 판매 확대로 질적, 양적 성장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반기 출시 예정인 K5, 스포티지 등 볼륨 모델 신차의 성공적 런칭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오는 7월 판매 개시를 앞두고 있는 멕시코 등 해외 현지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판촉 활동을 통해 글로벌 점유율 확대에도 판매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누적 수출 1천500만 대 달성을 계기로 우리나라 주력 수출 기업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고용 창출 및 무역수지 개선 등 국가 경제 발전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진정한 글로벌 톱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한 적기 대응 체제 구축, 해외 지역별 마케팅 활동 강화, 딜러 역량 제고 및 서비스 혁신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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