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돈이 필요한데 일반 은행 대출을 받기 힘든 조건이라면 제2금융권을 돌아보게 된다.
문제는 높은 이자율. 저축은행 대출이나 신용카드의 카드론 등은 이자율이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보니 부담스럽다.
이럴 때 보험사의 직장인 신용대출을 고려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저축은행이나 카드론에 비해 이자가 저렴한 것은 물론 우대금리 혜택도 볼 수 있다.
보험사 신용대출 대상자는 직장인이다. 적격기업을 충족하는 중소기업 및 우량기업 종사자나 공무원 및 준공무원이면 가능하다. 개인 신용등급은 6등급 이내여야 한다.
대출한도는 최대 5천만 원까지이고 분할상환을 했을 경우 7년 이내, 만기일시상환을 할 경우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이자율은 개인 신용등급에 따라 3.4~14.26%가 적용된다. 3~8%대인 은행 신용대출 금리(6등급 이내)보단 높지만 저축은행 8.82~31%, 카드론 6~27.5%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중도상환 수수료 역시 1%로 1.5%인 저축은행보다 낮다.
대출을 받은 보험사에 보험고객으로 가입돼 있다면 우대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제출하는 서류도 비교적 간략하다. 거래가 없는 보험사라면 신분증, 재직확인서류, 소득확인서류, 통장사본 등이 필요하지만 만약 보험사 고객이라면 별도의 서류 없이도 신청할 수 있다.
중도상환 수수료의 경우도 보험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1%가 적용된다. 은행 1.5%, 저축은행 2%에 비해 저렴하다.
보험사 관계자는 “중금리 대출상품으로서 보험사의 신용대출은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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