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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기 꼼짝마! 금감원, 자금인출 통로 'ATM' 집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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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기 꼼짝마! 금감원, 자금인출 통로 'ATM' 집중관리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12.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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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환전업자 밀집지역 등 금융사기 피해금 인출 취약지역 정보를 공유하고 ‘ATM 전담 보안관’을 지정하는 등 집중 관리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8일 여전히 금융사기 피해금 대부분 CD/ATM 등 자동화기기를 통해 인출되고 있다며 이같은 대응방안을 밝혔다.

금감원은 올해 1~8월 중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자금이 인출된 경로를 분석해본 결과 약 92%가 CD/ATM 등 자동화기기를 통해 인출되고 있으며 서울‧경기 등 특정 지역(95.7%)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인출이 빈발하게 일어난 지역은 역세권과 같이 유동인구가 많다거나,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해 있으면서 환전소가 난립한 곳이라는 공통된 특성을 나타냈다.

이는 보이스피싱, 대출빙자 사기 피해자금의 불법 송금(환치기) 창구로 사설 환전업체가 활용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영세한 개인환전소의 경우 관할 기관의 관리‧감독이 비교적 느슨할 것이라는 취약점을 파고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사기 피해금 인출 취약지역을 밀착 감시한다는 방침이다. 정보공유, 전담 보안관 지정과 더불어 시민감시망을 강화한다.

또한 경찰청에 긴급출동 프로세스 구축 등 단속 강화를 요청하고 범죄자금 인지하고 환전한 경우 공범으로 고발하는 방안, 본인확인 하지 않고 환전한 경우 제재 등의 방안도 추진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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