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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장 선거 D-1...최종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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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장 선거 D-1...최종 승자는?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6.01.11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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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누가 최종승자가 될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농협중앙회장은 전국 농민회원 235만 명을 대표하며 '농민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다.

오는 12일 치러질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는 이성희(66세) 전 낙생농협 조합장, 최덕규(65세) 합천가야농협 조합장, 하규호(57세) 경북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장, 박준식(75세) 농협중앙회 상생협력위원회 위원장, 김순재(50세) 전 동읍농협 조합장, 김병원(62세) 전 농협양곡 대표이사 등이 후보로 나섰다.

출신 지역별로는 수도권 2명(이성휘·박준식), 영남 3명(최덕규·하규호·김순재), 호남 1명(김병원)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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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호순으로 왼쪽 위에서 시계방향)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성희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최덕규 합천가야농협 조합장, 하규호 경북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장, 박준식 농협중앙회 상생협력위원회 위원장, 김순재 전 동읍농협 조합장, 김병원 전 농협양곡 대표이사.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대의원 289명(전남 1명 결원)이 뽑는 간선제이다. 이 중 1차 투표에서 50% 이상(145표) 득표하는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1차 투표 1, 2순위자가 같은 날 치러지는 2차 투표로 승부를 가린다.

농협중앙회장은 농민들이 뽑지만 특성상 정권과 교감이 잘 되는 후보가 당선돼 왔다. 무엇보다도 이번에는 최원병 회장 선임 이후 8년만에 수장이 교체되는 선거라 더욱 주목된다. 농협중앙회장은 연봉이 7억 원이 넘고 4년 동안 재임하는 동안 340조 원이 넘는 자산을 움직일 수 있다.

세간의 평가로는 김병원, 이성희, 최덕규 세 후보가 삼파전 양상을 띄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후보자들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농협을 개혁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기호1번 이성희 후보는 최원병 회장의 지원 사격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성남 출신으로 효성고와 장안대학교를 졸업했다. 이 후보는 낙생농협 조합장(3선)을 거쳐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거쳤다. 38년의 조합 경험과 7년의 농협중앙회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6명의 후보자 중 현직 조합장은 최덕규 후보가 유일하다. 기호2번 최덕규 후보는 경남 합천 출신으로 가양대학교를 졸업했다. 농협중앙회 이사(3선)를 역임했고 현재 합천 가야농협조합장(7선)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 대의원 숫자만 보면 최덕규 후보가 있는 영남지역이 80여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호남지역이 60여명, 경기도가 40여명 정도다.

기호6번 김병원 후보는 호남지역 인사로 농협중앙회장에 세번째 도전한다. 그는 전남 나주 출신으로 전라남도대학교를 졸업하고 전남남평농협 조합장(3선)과 농협양곡 대표이사를 지냈다.

한편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오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치러진다. 투표 이후 즉시 개표가 진행되며 당선자는 다음날 농협중앙회장에 취임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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