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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박카스 매출 '신기록'...해외서도 인기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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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박카스 매출 '신기록'...해외서도 인기 돌풍
  • 안형일 기자 ahi1013@csnews.co.kr
  • 승인 2016.01.13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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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53주년을 맞은 동아제약의 박카스가 연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약국과 일반판매점으로 유통채널을 이원화한 것이 정착된데다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광고 마케팅이 주효하면서 고객층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해외 수출도 큰 폭으로 늘면서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박카스 매출은 총 2천527억 원을 기록했다. 출시 후 최고 금액으로 지난 1994년 1천억 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20년만에 2.5배로 성장한 것이다.

국내 매출은 2천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 늘어으며 이중 박카스F가 약 503억 원을 차지했다.

수출은 517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37.1%나 늘었다. 지난 2009년 20억 원과 비교하면 무려 2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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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은 지난 2011년 박카스D는 약국용으로 박카스F는 편의점 및 일반유통용으로 판매하는 이원화 정책을 추진했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박카스D 한 병(100ml)에는 타우린이 2천mg, 박카스F(120ml)에는 1천mg이 함유돼 있다. 또 박카스F에는 타우린이 박카스D에 비해 절반밖에 함유되어 있지 않지만 생체활력 강화물질인 DL-카르니틴 100mg이 들어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박카스의 인기에 대해 "박카스를 일반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해 약국에 국한됐던 유통구조를 편의점과 마트 등으로 넓혀 고객층이 확대된 것이 원인"이라며 "앞으로 이원화 정책을 더욱 확고히 하고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참신한 소재의 광고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공감을 통한 제품 이미지 강화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풀려라 피로', '애정회복', '대화회복' 등 일상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과 소재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박카스의 매출 증대의 원인으로 해외 수출을 빼놓을 수 없다.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1981년부터 해외 수출을 시작한 박카스는 현재 중국, 미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전 세계 18개 국에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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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에서 판매되고 있는 박카스
각 나라별 소비자 취향이나 특색에 맞춘 제품 현지화 전략이 잘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캄보디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있는데 지난해 매출액만 400억 원으로 수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노동 인구 비율이 높다보니 피로회복제인 박카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동아제약 측의 설명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일부 국가에서는 캔제품으로 판매하는가 하면 날씨나 소비자 기호 등에 맞춰 성분을 추가해 판매하고 있다"며 "캄보디아의 경우 코카콜라보다 비싼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지만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추가로 진출할 국가들을 물색하고 있다"며 "기존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신규 국가에 맞는 현지화 전략으로 수출액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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