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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대주주 변경 소문에 주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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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대주주 변경 소문에 주가 껑충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6.01.28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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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대표 원기찬)의 대주주가 변경될 지 주목된다. 

삼성그룹이 삼성생명(대표 김창수)을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삼성그룹은 중간지주사법이 통과되지도 않은 상황에서인지 금융지주사 설립 등 지배구조 개선안을 부인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28일 오후 2시30분부터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실적과 배당정책을 확정한 뒤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에는 삼성전자(대표 권오현·윤부근·신종균)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이 삼성생명으로 넘어갈지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9월말을 기준으로 삼성카드는 최대주주가 삼성전자로 지분율이 37.45%다. 2대 주주는 삼성생명(34.41%)으로 격차가 크지 않다.

삼성카드는 그룹의 금융지주사 전환 가능성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8일 삼성카드는 주가가 전날보다 10.4% 오른 3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카드는 이날 한때 장 중 4만750원까지 주가가 뛰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매각설 등으로 인해 최근까지도 주가가 부진했지만 올 들어 상황이 반전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정욱 대신증권 CFA는 "삼성카드 대주주가 변경되는 것은 삼성생명이 금융지주사로 전환하기 위한 장기적인 포석일 수 있다"며 "그럴 경우 삼성생명은 삼성카드의 1대 주주가 돼야 하고 자회사 지분요건(30%)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장은 어렵겠지만 삼성생명이 중장기적으로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할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지적이다.

또 금융지주사 전환설은 삼성그룹의 삼성카드 매각설을 불식시킬 것으로 관측했다. 아울러 삼성생명이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할 경우 상당한 자금이 필요할텐데 삼성카드로부터 대규모 자본환원정책이 실시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최정욱 CFA는 "결론적으로 삼성카드 대주주 변경이 현실화될 경우 이 회사 주주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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