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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출금 회수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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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출금 회수 지켜보겠다"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6.02.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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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입주기업의 피해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11일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따라 관련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금감원 금융애로상담센터 내에 '개성공단 입주기업 자금애로 상담반'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기업의 금융애로사항을 청취해 자금애로가 실질적으로 해소되도록 할 것"이라며 "은행, 보험사 등이 개성공단 입주기업 및 협력업체로부터 무분별하게 대출금을 회수하거나 금리인상 등을 자제하도록 협조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국내 은행의 개성공단 입주기업 124개사에 대한 신용공여 규모는 1조1천억 원이 넘는다. 금감원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유동성 현황을 매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진 원장은 또 개성공단 전면중단과 더불어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에 따라 북한이 추가 도발할 우려가 커졌고, 중국시장 불안과 유럽과 일본의 주가 급락 등 시장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해외사무소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 금융시장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설 연휴 기간동안 국제금융시장을 점검한 결과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나타내는 등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뉴욕장 종가를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1천208.7원에서 10일 1천190원으로 원화가 1.5% 절상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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