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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아끼려 동일 시간대 항공권 중복 구매, 하나만 취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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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아끼려 동일 시간대 항공권 중복 구매, 하나만 취소될까?
  • 이지완 기자 saz1000@csnews.co.kr
  • 승인 2016.03.22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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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싸게 사려고 동일 시간대 항공권을 중복 구매할 경우 예매건 모두 취소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전광역시 서구에 사는 유 모(여)씨는 오는 6월28일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7월2일 필리핀 세부로부터 돌아오는 항공편을 예약했다. 몇 시간 뒤 유 씨는 똑같은 일정으로 더 저렴한 가격의 티켓을 발견하고 서둘러 추가 구매를 했다.

이후 유 씨는 에어아시아 홈페이지에 첫 번째 티켓 취소를 요청하는 글을 남겼다. 인터넷에서는 좀 더 확실한 일처리를 위해서는 고객센터에 직접 통화를 하는 것이 좋다 안내했다. 

고객센터 상담원은 "규정상 24시간 이내 중복 예약을 한 경우 나중에 예약한 것이 자동으로 취소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몰랐던 유 씨는 첫번째 티켓은 본인 요청에 의한 취소, 두번째는 시스템에 의한 자동취소로 모두 잃게 됐다.

유 씨는 "좀 더 저렴하게 여행을 다녀오려고 했다가 항공권이 모두 취소됐다"며 "둘 중 하나라도 예약된 티켓을 살렸으면 좋겠다"고 항의했다.

에어아시아 관계자는 "모든 항공사가 같은 스케쥴로 예약을 하면 다른 하나는 허용되지 않도록 조치된다"며 " 동일한 소비자가 중복 결제를 해 기본적으로 두 번째 예약편이 취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 항공사 규정에는 동일인이 같은 항공편을 중복 예약한 경우 '항공편 예약이 사전 통보 없이 취소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통상적으로 항공사들은 필터링을 통해 중복 결제 시 두 번째 예매 항공편을 자동으로 취소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좀 더 저렴한 항공편을 발견했다면 이전 예약을 취소한 뒤 재차 예약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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