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임종룡 "금융규제 테스트 베드 도입..인터넷전문은행 적극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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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임종룡 "금융규제 테스트 베드 도입..인터넷전문은행 적극지원"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6.03.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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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혁신적인 IT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은행법' 개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현행 은행법은 IT기업 등 산업자본의 은행 의결권이 4%만 보유할 수 있도록 규제하고 있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취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임 위원장은 또 올해 금융규제 테스트 베드(Regulatory Sandbox)를 도입해 국민이 원하는 좋은 인터넷전문은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21일 케이뱅크 준비법인이 입주한 서울 광화문 더 케이 트윈타워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핀테크 등 금융개혁이 추진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됐고, 인터넷전문은행이 본인가 이후 조기에 영업을 개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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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 두번째부터)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안동현 금융발전심의회 분과장(서울대 교수)과 함께 21일 서울 광화문 케이뱅크 준비법인의 아이디어룸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임 위원장은 "금융규제 테스트 베드를 올해 도입해 인터넷전문은행이 출시하려는 서비스와 상품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인가 이전이라도 인터넷전문은행의 전산시스템을 지급결제망에 연계해 사전에 충분히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금융은 무엇보다도 신뢰가 생명'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의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전산보안과 내부통제, 소비자보호 전반에 걸쳐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정확한 시스템을 최우선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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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두번째)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1일 케이뱅크 준비법인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업계와 민간 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사진=금융위원회)

또 IT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유연한 조직문화가 정착돼 사업모델이나 채용, 승진, 교육, 보상 등 여러 분야에서 기존 금융권과 차별화되고 선진화된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했다. 이밖에도 인터넷전문은행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혁신적인 사업모델이 구축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2분기 중 카카오뱅크 설립준비단 사무실도 방문해 현장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어 임 위원장은 금융감독원 박세춘 부원장과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정욱호 예금보험공사 부사장, 김인회 KT 부사장, 안효조 케이뱅크 대표, 카카오뱅크의 윤호영.이용우 공동대표, 신현석 우리은행 상무, 한국은행 조정환 국장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금융당국은 카드, 보험, 일임형ISA 등을 온라인 방식으로 영업하는데 제약요인을 해소하는 등 오프라인 위주의 낡은 규제와 제도를 적극적으로 정비했다고 밝혔다. 당장 4월부터는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이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준비 TF가 관련부서 합동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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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뱅크 준비법인의 아이디어룸 전경. 어떻게 하면 차별화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할 수 있을지 임직원들이 머리를 맞대는 장소이다.(사진=소비자가만드는신문)

현재 케이뱅크는 KT 자회사인 KT DS와 우리은행 자회사인 우리FIS가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케이뱅크 준비법인은 2천500억 원이 출자돼 6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말 SI업체를 선정해 내달 초 전산시스템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1천억 원이 출자돼 내달 중 판교 H스퀘어 S동에 사무실을 오픈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본인가 신청 전 2천억 원을 추가로 출자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준비인원은 40여명으로 약 30여명이 추가 합류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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