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시 가격 뿐 아니라 교체주기가 잦은 소모품에 대한 보증기간 및 가격에 대한 정보 역시 반드시 챙겨야 할 필수 사항이다.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 사는 장 모(여)씨는 약 1년 전 친정집과 함께 일렉트로룩스 무선청소기 2대를 각각 다른 모델로 구입했다. 30~40만 원대의 가격이 부담스러웠지만 작동 시 미세먼지가 나오지 않는다는 설명에 큰 마음 먹고 구입한 것.
하지만 2대 모두 1년도 채 되지 않아 배터리 충전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해 AS를 맡겼고 센터 측은 원인에 대한 명확한 설명 없이 배터리 교체 안내만 반복했다.
교체 비용으로 각각 약 7만 원, 약 12만 원을 안내받은 장 씨가 비용이 과도하다고 항의했지만 "6개월 보증기간이 지났으니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듣게 됐다.
답답한 마음에 온라인 상에 관련 제품을 검색해보자 배터리 교체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소비자가 한둘이 아니었다.
장 씨는 양쪽 가정의 청소기 2대 모두 많아야 하루에 한 번꼴로 이용한 만큼 사용량이 많지 않았던 점을 들며 "앞으로 10년은 더 써야 할 가전인데 1년마다 비싼 배터리를 교체하며 써야 하나 생각하니 앞이 캄캄하다"고 호소했다.
일렉트로룩스 코리아 측으로 공식적인 답변을 요청했지만 회신이 없는 상태다.
가전제품 배터리의 경우 소모성 부품으로 회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증기간은 6개월에서 최대 1년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배터리 보증기간이 1년인 반면 일렉트로룩스는 6개월로 적용중이다.
국내 가전업계 확인결과 사용자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하루에 한번 일반적인 사용량을 기준했을 때 보통 1년에서 2년 정도를 무선청소기 배터리 수명으로 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마디 하고, 구매한지 1년반된 제품을 그냥 폐기하라~ 센터에 놓고 나왔네요...
판매할 때는 타사 대비 가격 비교하여 저렴함을 내세우지만,
1년에 한번씩 배터리를 교체하고 어댑터를 교체해야 하는 제품 구조를 가진 원불량 제품을
속절없이 속아서 산 소비자들만 피해를 당하는 시스템이네요~~
일렉트로룩스 제품 불매가 정답임을 공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