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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한동우호,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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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한동우호,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 비결은?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6.05.03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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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사례가 금융권에 회자되고 있다.

한동우 회장은 저금리.저성장 추세가 고착화되는 국내를 벗어나 글로벌 시장을 돌파구로 삼았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에 팔을 걷어붙였다.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베트남에서 현지화 전략에 집중한 결과 순조롭게 실적을 개선했다.

신한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의 경우 연간 순이익이 400억 원대를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에서 신용카드 사업을 진행해 현지고객 비중을 크게 늘렸다.

이에 힘입어 신한은행의 연간 순이익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몇년간 2%대에서 10% 가량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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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그룹 계열사들도 글로벌 진출과 사업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처럼 신한금융그룹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것은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통해 고객과 주주의 가치가 제고되고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창출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동우 회장은 “양적 성장이 한계에 도달하고, 저금리로 인해 수익성마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국내에 치중하기보다는 성장성이 높은 해외로 나가는 것이 올바른 전략”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해서 세계를 무대로 우리의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은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아시아 시장 성공기반을 구축해 그룹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중장기 전략목표를 세웠다.

올해부터 신한금융그룹은 우선 순위가 높은 국가를 선정해 시장 진출 방식을 다양화시켜 유의미한 규모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수익원(수수료 수익 등) 발굴과 해외 현지에서의 그룹사간, 국내 외간 연계영업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사업부문의 수익성 제고를 추진 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지에서의 그룹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고객에게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급업무의 중복을 조정하는 동시에 현지 인프라 공유를 통한 자원의 최적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현지 우수직원에게 비전을 제시해 경영진풀을 양성하고, 현지 기업 대상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약 30년간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한 결과 19개국 153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했다. 여기에는 현지화, 선택과 집중, 거점확보라는 일관된 해외 진출 전략과 철저한 현지 영업전략이 필요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의 현지고객 비중이 80%대를 기록했다고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았다. 최근에는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생명이 동반진출해 시너지 확대가 기대된다.

홍콩에서도 신한은행과 CIB, 금융투자, 자산운용이 진출해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에서 여전업 업무를, 신한금융투자는 베트남에서 차별화된 증권 서비스 업무를 은행과 연계해 협업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 2개 현지법인 지분인수를 마무리 했고 멕시코, 호주 등에 신규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베트남, 중국 등 기 진출 지역에서의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14년말 16개국 70개 네트워크에서 올해 2월말 기준 19개국 141개 네트워크로 두 배 성장했다. 그룹으로는 올해 말까지 약 160개로 네트워크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얀마의 경우 지난 3월 한국계 은행으로서는 최초로 신한은행이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은행업 라이선스 예비 인가를 획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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