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전기주전자에서 나오는 원인모를 흰 가루, 정체는?
상태바
전기주전자에서 나오는 원인모를 흰 가루, 정체는?
"미네랄 성분의 열반응으로 생성...인체 무해"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6.05.08 0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주전자 사용 중 내부에서 원인모를 하얀색 가루가 나와 불량을 의심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이는 물에 포함된 칼슘 등 성분이 쌓인 것으로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경기도에 사는 이 모(여)씨는 아기 분유를 타기 위해 켄우드 전기주전자로 물을 끓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바로 물에 하얀 가루들이 뿌옇게 떠다녔던 것.

이 씨는 "(전기주전자를) 씻어도 씻어도 하얀 가루가 계속해서 나왔고 주전자 바닥에도 끼어 있었다"며 "이것도 모르고 분유 물로 사용했다니 정말 속상하다"고 호소했다.

08y798o.png
하지만 전기주전자 바닥(열판)에서 하얀 가루가 나온다고 해서 기기 불량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켄우드 관계자는 "칼슘, 마그네슘 등 물 안에 있는 성분이 열에 반응해 나온 것으로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생수일수록 더 많이 나오며, 전기주전자의 불량 여부와는 상관없는 외부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기주전자뿐만 아니라 일반주전자 등 물을 끓이는 기기에서는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이며 사용 후 내부를 잘 닦아주거나 말려주고 구연산이나 식초 등 산 성분을 이용해 관리하면 제거된다"고 설명했다.

가장 쉬운 관리 방법으로는 식초와 물을 1:1로 혼합해 전기주전자 내부에 채워넣고 한 두시간 방치하거나 한 번 끓인 후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궈내면 된다고 한다.

알칼리성이나 중성 세제로는 제거할 수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