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 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 선임
상태바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 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 선임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6.09.30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거래소 노조는 이에 반발해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23.jpg
▲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된 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
한국거래소는 30일 오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찬우 전 부위원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국거래소는 36개 금융투자회사가 88.18% 지분을 가지고 있고 중소기업진흥공단(3.03%), 한국증권금융(2.12%), 금융투자협회(2.05%) 등이 주주로 등록돼있다.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치고 정 전 부위원장을 차기 이사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정 전 부위원장은 대표적인 친박(친 박근혜)계 인사로 분류된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문위원으로 참여한 뒤 2013년 3월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임명됐고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했다. 강석훈 현 청와대 경제수석과 서울대 82학번 대학 동기다.

이 때문에 거래소 노조는 정 전 부위원장이 자본시장 관련 경력이 없다는 이유를 들며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고 이사장 선임에 반대해왔다. 거래소 노조는 이 날 오후 2시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임시조합원 총회를 진행하는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한편 공식 이사장으로 선출된 정 전 부위원장은 빠르면 다음 달 4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