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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차기 행장 후보 3인 선출...파행 막았지만 불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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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차기 행장 후보 3인 선출...파행 막았지만 불씨 여전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7.04.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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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가 차기 행장 후보로 3명을 '비공개'로 4일 낙점했다.

당초 차기 Sh수협은행장 인선을 두고 정부측과 수협중앙회측 사외이사의 불협화음으로 1, 2차 공모에 이어 또따시 파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11명의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하는데는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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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태 Sh수협은행(좌)과 강명석 Sh수협은행 상임감사(우). 사진제공; Sh수협은행

이 날 Sh수협은행이 선출한 비공개 3인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이원태 현 Sh수협은행장과 강명석 Sh수협은행 상임감사외 1인이 선출된 것으로 예측했다. 

Sh수협은행은 오는 5일 3명의 후보 중 한명을 차기 수협은행장 후보로 뽑을 예정이며, 이원태 행장과 강명석 상임감사가 치열한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이원태 행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을 지냈으며, 2013년부터 수협은행을 이끌고 있다. 정부측 행추위 3인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관피아'라는 꼬리표로 인해 수협중앙회측 행추위 2인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친 상황이다.  

반면, 강명석 상임감사는 정 반대의 상황에 놓여있다. 

강명석 상임감사는 1986년 수협중앙회에 입사해 Sh수협은행 진주지점장, 마포지점장, 신용기획부장, 해양투자금융부장 등을 거쳤다. 내부출신 금융전문가로서 수협중앙회 측 행추위 2인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

Sh수협은행장에 최종 내정되기 위해서는 행추위 5인 중 4인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비공개 원칙으로 Sh수협은행이 3인의 후보를 선출해 가까스로 파행은 막았으나, 오늘도 행추위에서 이사회에 추천할 최종후보자를 내지 못했다"며 ' 정부측과 수협중앙회측 추언천행추위 이사들의 입장차가 여전한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원태 행장의 임기는 오는 12일 만료되며 5일 단독 후보자를 최종 확정하지 못할 경우 행장 공석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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