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손보업계 '빅3' 1분기 순이익 일제히 증가...삼성화재 순이익 1조 달성할까?
상태바
손보업계 '빅3' 1분기 순이익 일제히 증가...삼성화재 순이익 1조 달성할까?
  • 박유진 기자 rorisang@csnews.co.kr
  • 승인 2017.04.26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해보험업계 '빅3'로 꼽히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동부화재가 올 1분기에 일제히 순익을 늘린 것으로 추정되면서 올해 실적전망에 파란불이 켜졌다.

특히 삼성화재는 올해 순이익이 1조 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6일 투자증권업계에 따르면 '빅3'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삼성화재(대표 안민수) 4천453억원, 동부화재(대표 김정남) 1천374억원, 현대해상(대표 이철영·박찬종) 1천13억원으로 전망된다.

통상 3월은 월별 보장성신계약 성장률이 높은 시기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또한 큰 폭으로 낮아져 이익이 개선된 것이다.

올해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삼성화재 78.9%로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하락했고 현대해상은 1.5%포인트 내려간 80.7%, 동부화재는 3.4%포인트 낮아진 78%를 각각 기록했다.

여기에 이달 초 새롭게 개편된 실손보험에 대해 보험료 추가 인상, 절판 마케팅을 벌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빅3' 손보사는 올해 실손보험료를 인상한 상태다. 삼성화재가 24.8%, 현대해상이 26.9%, 동부화재가 24.8%를 추가 인상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올해 1분기에만 4천억 원의 순익이 예상되면서 1조 클럽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1분기 순익에는 지난 1월 을지로 사옥을 매각하면서 얻은 2천614억 원의 일회성 이익이 반영돼 있지만 이를 제외해도 경상이익이 3천억 원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정태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올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22.3% 오른 1조 280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손해율도 0.2%p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머지 보험사들의 순이익도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해상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5.6% 상승한 4천 223억 원, 동부화재는 전년 대비 10.2% 오른 5천182억 원으로 각각 순이익 상승이 예상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박유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