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롯데마트 로컬채소 매출 83.6% 증가...“점포 늘리고 상생 통해 상품 다양화”
상태바
롯데마트 로컬채소 매출 83.6% 증가...“점포 늘리고 상생 통해 상품 다양화”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7.07.25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마트의 ‘로컬채소’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롯데마트(대표이사 김종인)가 로컬채소 상품군 강화에 나선다.

로컬채소는 마트 인근 반경 50km 이내 지역의 농가에서 배송돼 이동거리 및 시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올 상반기 로컬채소 매출이 전년 대비 83.6% 증가했으며 월 평균 매출도 약 20%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로컬채소가 일반 채소에 비해 입고거리와 시간이 짧아 더욱 신선한 탓에 신선도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롯데마트는 로컬채소 운영 점포를 현재 65곳에서 올해 말까지 10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로컬채소 매출 구성비를 현재 6.7%에서 15.0%로 2배 이상 증가시키겠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lottemart.jpg
▲ 롯데마트와 농부 조영준 씨가 함께 개발한 '조영준 농부의 모둠쌈'

또한 로컬채소 생산자와 지속 성장이 가능한 방식으로 상품 다양성을 확보하는 등 공급선 발굴도 차별화하기로 했다.

경기도 용인시에 사는 조영준(남) 씨는 “2015년 11월부터 롯데마트와 함께 ‘조영준 농부의 모둠쌈’을 출시해 전국 롯데마트로 공급 망을 넓히는 한편 ‘조영준 한끼 모둠쌈’, ‘조영준 무농약 부추’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월 평균 매출 6천400만 원을 달성 2년 만에 8배 매출 증대를 이뤘다”고 밝히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조영준 농부의 모둠쌈’을 비롯 ‘신석영 농부의 대파’, ‘이종설 농부의 미나리’ 등 로컬채소 생산자와 상품을 결합한 브랜드를 개발하며 올 상반기 해당 품목 매출을 410.4% 신장시키는 등 유통채널과 농가 모두에 긍정적인 결과를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씨는 “단순히 내가 생산하고 있는 상품만 공급하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상품기획자(MD)와 함께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이 무엇인지 머리를 맞댄 결과 매출 급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봉원규 롯데마트 로컬채소MD는 “이동거리와 시간이 짧은 로컬채소는 신선함 덕분에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 로컬채소 생산 농가와 롯데마트가 모두 웃을 수 있도록 지속 성장이 담보된 상생 유통 구조를 수립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