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수 식품브랜드와 이종 산업간의 콜라보레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새우깡은 의류(에잇세컨즈)에 이어 문구제품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농심 캐릭터 노트는 새우깡 노트 2종을 비롯해 바나나킥, 오징어집, 닭다리, 포스틱 등 인기 스낵 브랜드를 더해 총 6종으로 제작됐다. 각 제품의 디자인과 캐릭터를 만화 기법으로 재미있게 표현했으며 특히 제품명을 활용한 위트 있는 유머가 인상적이다.
노트는 총 5만권으로 한정 제작됐으며 오는 9월 1일부터 전국 모닝글로리 직영점을 비롯해 대형 문구점 등에서 판매된다. 농심은 이중 1만 권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기부해 가을 신학기를 맞은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캐릭터 노트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에 올린 콘텐츠가 실제 제품 출시로 이어진 사례다. 지난해 말 농심 공식 페이스북에 노트와 스낵 제품을 합성한 콘텐츠가 올라왔다. 5천600명 이상이 ‘좋아요’ 반응을 보였고 출시를 원하는 소비자도 500여 명에 달했다. 이를 계기로 농심과 모닝글로리는 공동기획을 통해 실제 노트를 제작했다.
농심은 노트 출시를 기념해 페이스북 ‘친구태그’ 이벤트를 9월1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다. 농심 페이스북에 노트를 함께 사용하고 싶은 친구를 태그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노트 6종을 증정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 페이스북 콘텐츠를 모티브로 해 실제 제품화까지 이어진 최초 사례”라며 “소비자들이 보내준 큰 호응에 응답하고자 기획한 스낵의 맛있는 변신에 새 학기를 맞은 많은 학생들이 소소한 즐거움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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