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릴(lil)’은 ‘a little is a lot’의 약어로 담배 냄새와 연기는 줄이고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각적으로도 전용기기 안에 들어가 있는 ‘i’ 스틱의 형상을 표현했다. 색상은 ‘크리미 화이트’와 ‘사파이어 블루’의 2종으로 출시된다.
‘릴’은 휴대와 관리가 간편한 일체형 구조를 채택했으며 한 번 충전으로 20개비 이상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한 손에 잡히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90g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높였다.
전용 담배인 ‘핏(Filt)’은 히츠 등과 마찬가지로 4천300원으로 책정됐다. 핏은 ‘릴’에 최적화(fit)된 궐련 제품이라는 의미로, ‘핏 체인지(Fiit CHANGE)’와 ‘핏 체인지 업(Fiit CHANGE UP)’ 2종류로 출시된다.
궐련형 전자담배 개별소비세 등 세금이 오를 경우 가격 인상을 검토하겠다는 한국필립모리스와 BAT코리아와 달리 현재 상황에서는 가격 인상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KT&G는 전자담배 릴을 서울 지역 GS25 편의점 9개소(지에스강남점, 상암DMC점, 이태원점, 구로지벨리몰점, 여의쌍마점, 팰리스점, 코스모타워점, 수유동양점, 소공점)에서 13일 시범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점포는 ‘릴 스테이션’이라는 명칭 하에 제품 지연 및 A/S 서비스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출시 기념으로 릴 기기를 구매하는 소비자 5만 명에게 색상별 전용 케이스를 제공하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등록하는 선착순 1만 명에게는 릴 전용 충전 거치대도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해물질이 적게 나온다고 하면서도 다른 유해성에 대해 확인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임왕섭 KT&G 제품개발총괄 상무는 “기존 담배에서 유해하다고 알려진 물질은 타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신빙성 있는 기관에서 인증 및 검증을 받지 않은 터라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백복인 KT&G 사장은 “‘릴’은 시중의 기존 제품과 비교해 사용 편의성과 휴대성 면에서 경쟁력을 가진 제품”이라며 “오랜 기간 국내 담배시장의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궐련형 전자담배라는 신규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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