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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3Q 영업익 2693억...전년比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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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3Q 영업익 2693억...전년比 10.7%↑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7.11.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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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천6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4천1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천635억 원으로 125.8% 올랐다.

CJ제일제당은 전 사업부문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가정간편식(HMR) 등을 포함한 식품 부문이 성장세를 견인해 호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주요 아미노산 제품의 판매가 증가한 바이오 부문 및 동남아 신규 거점을 활발하게 확대한 생물자원 부문도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식품 부문 매출은 1조5천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 햇반이 25%, 냉동식품군이 24%씩 매출이 늘었고, 최근 출시된 HMR 주요 제품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주력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추석선물세트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브라질 업체 셀렉타(Selecta) 인수 효과도 식품부문의 외형성장에 기여했다. 해외에서는 미국 만두 판매 증가가 지속되는 등 가공식품 분야의 글로벌 매출이 48% 가량 증가했다.

식품 부문 영업이익 역시 1천4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주요 원재료 가격이 안정되고 효율이 낮은 판촉행사를 줄이는 등 비용 절감 효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안정으로 식품부문 수익성은 4분기에도 전년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바이오 부문은 매출 5천1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21억 원으로 5.3% 올랐다. L-메치오닌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60% 이상 증가했고,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과 핵산, 발린의 판매량도 늘었다. 라이신 이후 메치오닌과 트립토판, 알지닌과 발린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생물자원 부문은 매출액 5천2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하며 전체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자회사인 CJ헬스케어(제약)는 영업이익이 41% 늘어나는 성과도 있었다.

CJ제일제당은 HMR 등 가공식품 분야에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국,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과 베트남, 러시아 등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해 해외 식품 매출 증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전 사업부문의 R&D 역량이 집중된 ‘CJ블로썸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차별화된 혁신 기술, 혁신 제품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구조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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