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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업체 라이벌 삼광글라스·락앤락 나란히 광고비 줄인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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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업체 라이벌 삼광글라스·락앤락 나란히 광고비 줄인 까닭은?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11.27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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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업계 대표적인 두 기업 삼광글라스(대표 이복영)와 락앤락(대표 김준일)이 올해 광고선전비를 지난해 대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광글라스는 3분기까지 광고선전비로 들어간 금액이 지난해 대비 50% 가까이 감소했다. 삼광글라스는 올해부터 광고선전비 등 비용을 줄여 경영효율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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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삼광글라스는 12억6천200만 원을 광고선전비로 지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5% 줄어든 금액이다.

삼광글라스는 올해 TV광고를 집행하지 않는 등 비용절감을 단행했다.

지난해 7월에는 배우 라미란을 기용해 TV광고를 진행했고 2015년 3월에는 개그맨 신동엽을 모델로 유튜브 글라스락 공식 채널 및 케이블 채널 올리브TV 등에서 방영한 바 있다. 2015년 같은 기간(1~3분기) 광고선전비는 22억5천600만 원가량이 들었다.

그간 브랜드 인지도 강화 차원에서 인기 연예인을 통해 TV광고를 집행하며 이로 인한 모델비용이 지출됐던 것. 하지만 올해는 TV광고를 진행하지 않으면서 광고선전비를 대폭 줄일 수 있었다는 사측 설명이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TV광고에 따른 비용 부담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광고선전비 등 절감 차원에서 올해 진행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계속 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고 마케팅 플랜에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락앤락의 경우 올해 1~3분기 광고선전비는 24억1천800만 원가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다.

특히 락앤락은 2015년 1~3분기 광고선전비가 약 53억8천700만 원에 이른 바 있다. 이는 2015년 1월 배우 이종석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광고선전비 부담이 발생했던 것. 처음에는 국내 및 중국을 대상으로 계약했었지만 이종석이 동남아시아에서도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2015년 3월 베트남을 대상으로 추가계약한 바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다만 락앤락은 2012년부터 TV광고는 전혀 진행하지 않고 있다. TV광고의 효율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락앤락 관계자는 “워낙 종편, 케이블 등 채널이 많아지다 보니까 TV광고의 경우 예전에 비해 효율면에서 집중도가 떨어진다고 판단했다”며 “2011년 마지막으로 TV광고를 집행하고 나서는 하지 않았다. 현재는 SN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텀블러나 인테리어 소품, 도시락 등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사용자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 2030세대가 주요 광고 대상이라고 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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