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외형은 고속 성장했지만, 이에 걸맞은 내부역량의 준비가 부족했다는 자성 아래 지난 8일 CEO 직속 기업문화실을 신설하고, 외부 자문단을 위촉하는 등 상호존중 기업문화 조성을 추진해 왔다.
또한 유연근무제와 육아휴직 2년 확대 등 일·가정 양립과 여성인재 육성에 방점을 둔 선결 시행과제의 시행도 발표한 바 있다.
임원 10명을 포함한 총 723명(한샘 633명, 관계사 90명)의 승진자 중 여성이 236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40% 늘었다. 특히 여성 임원인 김윤희 이사가 상무로 승진했고, 손성주 부장은 이사 대우로 승진해 임원 대열에 합류했다. 총 7명의 부장 특진자 가운데도 여성이 절반에 가까운 3명이다.
한편 한샘은 27년간의 방배동 시대를 접고 17일 상암사옥 입주를 완료했다. 서울시 마포구 성암로 179에 위치한 상암사옥(사진)은 지하 5층, 지상 22층 연면적 6만6천648㎡(2만196평) 규모로 기존 방배사옥 9천424㎡(2천851평)보다 7배가량 크다. 한샘 및 계열사 임직원 1천300여명이 지상 2층~6층과 18층~21층 등 총 9개 층을 사용하게 된다.
한샘 최양하 회장은 신사옥 입주식에서 “국내 최고 홈 인테리어 기업으로 발돋움한 27년간의 ‘방배동 시대’를 마감하고 홈 인테리어 부문 세계 최강 기업에 도전하는 ‘상암 시대’를 맞이했다”며 “새 사옥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고객으로부터 사랑 받고, 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한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한샘 임원 인사(총 10명, 한샘 4명, 관계사 및 해외법인 6명)
◆ 한샘
▲ 상무
김윤희
▲ 이사
노태권
▲ 이사대우
양재혁, 이향호
◆ 국내관계사
▲ 이사대우
이종진(서비스원), 박기태(넥서스), 손성주(도무스)
◆ 해외법인
▲ 전무
천정렬(미국법인)
▲ 이사
이희철(중국법인)
▲ 이사대우
홍용식(일본법인)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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