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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타법인 출자 건수 국내 '최다'...포스코·KT·삼성전자·SKT·현대차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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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타법인 출자 건수 국내 '최다'...포스코·KT·삼성전자·SKT·현대차 상위권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7.12.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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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가운데 네이버가 타법인에 대한 출자를 가장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포스코, KT,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도 기술 확보와 사업영역 확장, 투자 목적 등으로 타법인 출자에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중 타법인 투자실적을 공개한 208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올 3분기 말 현재 국내 500대 기업이 지분을 보유한 국내외 타법인 및 펀드 수는 총 2천144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종속회사로 편입된 곳은 제외하고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타법인 출자 회사만을 대상으로 했다. 또한 컨소시엄구성 출자와 채권 추심이 거의 전부인 건설 및 금융 업종도 제외했다.

네이버는 총 113곳에 투자해 1위를 차지했고 포스코가 76건으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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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출자한 국내·외 타법인은 각각 58개, 11개이고 펀드 등 기타가 44개이다. 네이버가 출자한 국내·외 법인은 콘텐츠 생산과 운영을 하는 법인과 인공지능(AI) 등 기술전문 기업들로, 올들어 네이버가 새로 지분을 취득한 30개 법인 중에선 기술전문기업이 대부분이었다.

펀드 등 기타 투자도 44개로 500대 기업 중 가장 많다. 투자운용처 다양화를 위한 투자가 대부분이지만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을 위한 '라인네이버게임투자조합'과 게임산업 전략적 투자 기회 확보를 위한 '네이버한국투자힘내라!게임人 펀드', 초기기업 전문 벤처 캐피탈 업체 투자를 위한 '스프링캠프초기전문투자조합제1호' 등 투자 목적이 뚜렷한 펀드도 다수였다.

네이버와 포스코 다음으로는 KT(60개), 삼성전자(53개), 현대차(51개), SK텔레콤(51개) 등이 상위에 올랐다.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철강기업 본원의 경쟁력 강화'에 발맞춰 해외원료 확보와 철강재 가공 및 판매지원 법인 출자가 많았다.

통신업종에선 KT와 SK텔레콤의 출자 목적이 비슷했다. KT는 사업 활성화 및 효율화와 단순투자 목적 출자가 각각 28건으로 동일했고, SK텔레콤 역시 기술확보와 투자(벤처투자 포함)가 각각 17건, 20건으로 비슷했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신규 출자는 하지 않고 2개 법인에 대한 지분만 늘렸다. 2곳은 유니스펙트럴(Unispectral)과 아르거스 사이버 시큐리티(Argus Cyber Security)이며 모두 이스라엘 업체다.

유니스펙트럴은 스마트폰 카메라에 부착할 수 있는 초정밀 초분광 센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올해 초 8.8%에서 9월 말 현재 13.1%로 4.3%포인트 늘렸다. 아르거스 사이버 시큐리티는 사이버 보안회사로, 차량 내부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및 자동차 전자제어장비(ECU) 보안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지분율은 0.4%로 연초와 동일하지만, 주식수는 단 1만주에서 38만3천주로 37만3천주 이상 늘었다.

현대차는 6곳의 지분을 신규 취득하거나 늘렸다. 현대중공업 분할상장에 의한 신규 취득을 제외하면 3곳으로, 각각 사운드하운드(SoundHound)와 럭시, 슈어소프트테크 등이다. 이중 사운드하운드는 네이버도 올해 신규 출자해 눈길을 끌었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이 타법인 출자에 가장 적극적이었다.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3사가 총 128개의 타법인 및 펀드에 출자, 평균 42.7개에 달했다. 이어 서비스(17.7개), 상사(17.0개), 철강(14.0개) 순으로 많았고, 반대로 생활용품(3.5개), 에너지(5.8개) 기업들은 타법인 출자에 소극적이었다.

[소비자가만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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