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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상장사 직원수 1년새 0.7% 증가 그쳐...롯데케미칼·롯데푸드 늘고, 롯데쇼핑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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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상장사 직원수 1년새 0.7% 증가 그쳐...롯데케미칼·롯데푸드 늘고, 롯데쇼핑 줄어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12.2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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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가적 과제로 일자리 창출에 힘쏟고 있는 가운데 롯데그룹 상장계열사는 지난 1년간 현상유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롯데그룹 상장사 9곳의 정규직과 기간제를 포함한 직원 수는 총 4만8천7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명(0.7%) 늘어났다.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 롯데손해보험, 현대정보기술, 롯데정밀화학은 총 직원 수가 늘었고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롯데지주는 지난해보다 총 직원 수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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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상장사 가운데 롯데케미칼(대표 김교현)의 직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났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까지 총 직원 수 3천102명으로 지난해보다 10.3%(290명) 늘렸다.

다만 기간제 근로자 수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3천102명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가 208명으로 122명 늘었고 정규직 근로자는 2천894명으로 지난해보다 168명 늘었다.

롯데푸드(대표 이영호)는 정규직과 기간제 근로자 수를 모두 늘렸다. 정규직은 1천984명으로 지난해보다 45명, 기간제는 144명으로 36명 늘었다.

롯데그룹 상장사 가운데 두 번째로 직원 수가 많은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재혁, 이영구, 이종훈)는 지난해보다 직원 수를 1.5% 늘렸다. 올해 총 직원 수 5천972명 가운데 정규직은 5천328명으로 지난해보다 263명 늘렸고 기간제는 644명으로 174명 줄어들었다.

롯데손해보험(대표 김현수)은 총 직원 수 1천656명으로 지난해보다 5.7% 늘렸다. 정규직 1천3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명 늘렸고 기간제는 344명으로 51명 늘었다.

총 직원 수 572명인 현대정보기술(대표 마용득)은 지난해보다 직원 수를 25명(4.6%) 늘렸다. 정규직은 462명으로 지난해보다 5명 줄였고, 기간제는 30명 늘려 110명을 고용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대표 이홍열)은 올해 총 직원 수가 지난해보다 9명 늘어난 818명을 기록했다. 기간제는 16명으로 지난해보다 1명 줄었고 정규직은 802명으로 10명 늘었다.

총 직원 수가 감소한 3개사 가운데 롯데쇼핑(대표 이원준, 강희태)은 기간제 근로자를 대폭 줄였다.

올해 3분기까지 롯데쇼핑 기간제 근로자 수는 338명으로, 지난해 1천691명에서 1천353명(-80%)이 줄었다.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에 발맞춰 기존 기간제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 영향이 크다.

롯데하이마트(대표 이동우)의 총 직원 수는 3천7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천773명을 기록한 것과 거의 변동이 없었다. 정규직은 3천621명으로 지난해보다 17명 줄었고 기간제는 149명을 기록해 14명 늘었다.

총 직원 수 4천696명인 롯데지주(대표 신동빈, 황각규)는 지난해보다 112명이 감축돼 2.3% 줄었다. 정규직은 올해 4천313명으로 지난해보다 145명 줄었고 기간제는 33명 늘어난 383명을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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